오늘 학교가다가 아이폰 4를 줍게 되었습니다
화면 잠금도 되어 있지 않아서 보니까... 친구분이랑 카톡을 하고 있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분께 폰 잃어버린거 같은데 주인분한테 연락좀 달라고 메세지를 보냈지만 묵묵부답...
경비실에 맡길까도 생각했지만 요새 중간에 가로채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셔서 찝찝하더군요
일단 수업시간이 시작된지라 수업이 끝날때까진 연락을 못 드렸습니다
그 뒤에 전화가 와있는걸 확인하고 그 번호로 연락하니 폰주인의 여자친구분이신것 같더라구요
자기는 밖에 있으니 xx한테 연락해서 가져다주시라고 하더군요
뭐 여기까진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xx라는 분이 전화를 안받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집에도 못 가고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분이 공중전화로 전화를 해서
학교 식당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더니 제 폰은요?
아 여기 있어요
네
이러고 인사도 제대로 안 하고 가시더군요
사실 옆에 있던 후배는 그런거 찾아줘봐야 고생만 한다 그냥 있던 자리에 놔두는게 최고다 이러더군요
그래도 잃어버린 사람 생각해서 찾아주려고 나름 전화부 보면서 연락도 하고 그랬는데
뭐 사례를 바라고 찾아준건 아니지만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건지
폰 돌려주면서도 뭔가 씁쓸하네요... | |
|
등록안내
0
0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