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한 친구의 여친과 함께 삼겹살집에 갔습니다. (나이도 있는데 결혼은 언제할런지 원)
보통 고기집에서는 기름기때문에 휴대폰을 잘 꺼내놓지 않는데
친구여친이 예쁘장한 케이스를 씌운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낸 후 탁자위에 올려놓더군요.
순간 느낌이 왔습니다.
나 : 와~ 핸드폰 이쁘네요. 그건 모에요? (완전 신기한 척 관심주기)
친여친: 겔럭시투.. 솰라솰라..LTE인데 빠르구요.. 솰라솰라.. HD신제품이요 (보니 알겠는데.. 설명이 더 어려워요)
나 : 잠깐 봐도 되요? 화면도 무지 크네요. (아부하기. 친구야 밥값 니가 내라)
친여친: 호호호. 진짜 크죠? 솰라솰라..아는 집에서 샀는데...솰라..당근 공짜요..^^ (넵!)
나 : 아 나도 바꿔야 하나 ㅎㅎ (띄워주기)
휴대폰 잠깐 본다고 하고 나도 모르게 U+고객센타 부터 들어가게 되더군요.
할원 699,000 원 36개월 62요금제.. 뭐 무난하네요.
친구녀석도 은근히 여친 휴대폰으로 화제를 돌리고, 관심주니 좋아하는 기색.
어이없게도 밥값은 친구 여친이 취업했다고 쐈습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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