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이해가 안가요....

sk기계가 kt에 확정기변되어 있다면...자사...아니면 타사입니다.

저는 저만 그런가 생각했습니다. 내가 한글을 모르는 건가. 내 대가리가 새대가린가.
답글을 보니 알겠습니다. 저또한 설명이 이해가 안갑니다. 따라서 제가 만들어 놓은 유심기변의 정의란 이라는 논문을 발표하겠습니다.

유심기변에 대한 질문글들이 자주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 정리해드립니다.

- 유심기변이란?
유심기변의 정의는 해당유심을 최초등록한 단말기가 아닌 다른단말기에서 사용하는 것.

- 자사유심기변이란?
해당유심을 최초등록한 단말기가 아닌 다른단말기에서 사용하되 다른단말기의 등록된 통신사가 해당유심의 통신사와 일치하는경우.

- 타사유심기변이란?
해당유심을 최초등록한 단말기가 아닌 다른단말기에서 사용하되 다른단말기의 등록된 통신사가 해당유심의 통신사와 불일치하는경우.

알기쉽게 예를 들어 설명드립니다.

\" 저는 이번에 kt에서 신규가입으로 휴대폰을 장만하게 되었는데요. 지인으로부터 좋은 기종의 공기계를 하나 받게되어서 유심을 꽂아 사용하고 싶습니다.\"
자, 이제 위의 사례에서 kt에서 신규가입한 폰을 A라고 가정하고, 지인으로부터 받은 공기계를 B라고 가정합시다.

A폰의 유심을 B에 끼웠는데 B단말기가 kt텔레콤 전용단말기일때는 자사유심기변입니다.
A폰의 유심을 B에 끼웠는데 B단말기가 sk혹은lG텔레콤 전용단말기일때는 타사유심기변입니다.

여기서 질문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판매점측이 유심기변 의무일수를 제시하는 때가 많지요.
예를 들어 자사유심기변 14일후 타사유심기변 93일후 가능 이런식으로요.
그럼 위에 설명드린대로 14일 후엔 자사유심기변을 하셔도 무방하고, 93일 후엔 타사유심기변을 하셔도 가능합니다.
날짜를 계산하는 방법도 참고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월 1일에 개통하신 경우는 1월 2일부터 1일차로 날짜계산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1월 16일이 자사유심기변이 가능한 14일이 지난날짜입니다. (손가락으로 세보시면 1월 15일에 딱 14일째가 될겁니다.14일이 지나야하므로 1월 16일이 유심기변 가능날짜가 되는것입니다.)
이런식으로 날짜계산이 적용됩니다.

또, 많이 질문하시는 것들중에 하나가요.
새로 개통한 A폰에 다른유심을 끼는것도 판매자와의 유심기변약정을 어긴것에 해당합니까 라는 질문인데요.
유심기변이란 말그대로 사용중인 유심을 이용하여 기기를 변경하는 것입니다. 즉, 유심을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새로 개통한 A폰에 어머님의 유심을 넣든 동생의 유심을 넣든 아버님의 유심을 넣든 그건 내명의의 유심기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A폰에 넣은 유심의 명의자가 유심변경을 하게 된것이지요. 내 유심만 다른 폰에 넣지않는 이상 유심기변조건을 어긴것이 아닙니다.
즉, 내 유심을 다른폰에 넣었을경우가 유심기변이 되는 것이지요.

또 많이 하시는 질문중에 한가지가 있는데요.
\"내가 새로 개통한 A폰의 유심기변의무기간 날짜가 아직 지나지 않았는데요. 여기서 A폰에 어머님의 유심을 끼워서 어머님께 폰을 드리고 나의유심은
다른 공기기에 끼우지 않고 유심을 달랑 내비두면 유심기변의무기간을 어긴것이 되나요? \" 이런 질문인데요.

엄밀히 말씀드리자면 내 유심을 다른곳에 끼우지 않았으므로 유심기변이 아닙니다. 따라서 판매자와의 약속을 어긴것은 아닙니다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되는 것이 내 유심은 다른기기에 꽂을 수 없으므로 당연히 기간이 지날때까지는 단말기가 없으니 통화라든가 메세지라든가 등등의 사용을 못하시죠.
그러면, 통신사에서 \"이사람 이거 이상한데? 혹시 대포폰으로 사용하려는 건가? 아니면 해외밀수출을 하려고 개통한건가?\" 라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통신사측에서는 판매자에게 이사람이 휴대폰 사용량이 아예없다. 어떻게 된것인지 조사해보아라 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지요.
그럼 판매자는 나에게 연락을 시도합니다. 어떻게 된거냐 왜 사용안하느냐 등등.
헌데 이경우 판매자와 연락이 닿아 사정설명을 하게 되면 아무런 상관이 없으나, 판매자와 연락을 못하는 경우엔 통신사에서 판매자에게 리베이트 금액을 삭감하거나
혹은 리베이트 금액을 주지 않게 됩니다. 또한 벌점도 받게되구요. 그럼 판매자의 입장에선 엄청 화가 나겠죠. 휴대폰 팔았는데 이득도 없고 벌점도 받으니.
그러면 판매자는 할부원가를 전산조정하게 됩니다. 만약 할부원금이 10만원 이었는데 출고가로 변경을 시켜버리는 거지요. 이 할부원금 변경은 개통후 93일 이내에 가능합니다.
(여기서 판매자들이 왜 93일이라는 유심기변의무기간을 두시는지 눈치가 빠른분들은 이해가 조금 가시겠지요? ^^;;)
또한 단독유심상태(유심을 기기에 꽂지 아니하고 단독으로 놔둔 상태)의 경우에도 통신사는 판매자의 리베이트 금액을 5% 삭감합니다.
그럼 이것이 위법이 아니냐라고 반문을 하실분도 계실텐데요. 소비자에게 유심변경의무일자를 알려주고 계약한 상황에서 소비자가 이를 어길경우 할부원금을 변경한것은
위법이 아니다!!!!! 라는 법원의 판결이 2013년 10월에 나오게 되었답니다!

그러니 웬만하면 약정조건은 지키는 것이 서로 윈윈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PS. 안전한 사용을 하고 싶으시다면, 자/타사 유심기변일이 경과되지 않았을 경우 쓰시던폰 그대로 사용하고 계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