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요즘 공인중개사 학원다니시다가 만난 학원 동기 30대 초반 남자한테 저희 엄마 명의를 빌려줘서 폰 개통을 하셨어요.
가족들말은 안 믿으면서 남 말은 어찌나 잘 믿는지
게다가 90만원대로 s7 엣지를 샀는데 아무리 자동이체를 본인 통장으로 했어도 뭔 일 날까봐 불안합니다.
자기 밥값하나 없어서 저희 엄마따라다니며 얻어먹는 분이거든요. 저 사람에대해서 조금 들은게 있는데 딸래미 소개를 해달라는 둥 아버지가 변호사이고 자기는 목동살며,, 엄마 대학 후배 출신이다 등등. 저희 엄마가 집에 돈은 좀 있는데 정신 이상하시다는걸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홀라당 넘어간것 같아요. 진위여부는 당연 모르구요.
엄마는 철썩같이 믿고 똑똑하고 머리도 좋다면서 못믿을 사람 아니라네요. 지금까지 저희 엄마 따라다니면서 밥얻어먹는건 그렇다쳐도 30대 초반 남자가 어떻게 살았길래 자기 명의로 핸드폰하나 개통 못시키는지 굉장히 의심스럽습니다..
다행히 제가 쓰는 폰 명의가 엄마 명의 인지라 제폰에 방금 개통되었다고 문자가 와서 오늘 개통일자에 이 일을 알게되었는데요.
개통된 대리점에 전화해서 본인인척 제 신분증을 가져갔다고요? 하면서 모르는 일인것처럼 개통취소의사를 밝혔는데 오늘 내로 오시면 가능하다네요. 90만원에 팔아먹은 것 치고는 너무 순순히 철회해준다는것도 안믿기지만... 이 상황 어찌해야될까요?
지금 엄마랑 같이 있는데 엄마한테 그사람 바꿔달라고 해도 니가 뭔 신경을 쓰냐 등등 3개월있다 돈나올데가 있어서 취소한다고 했다 이런 상식밖의 이야기를 내놓는데.. 진짜 돌아버리겠습니다ㅠ 도와주세요 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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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능한 사안이고 엠세이퍼로 설정해놓으면
각종 인터넷 모바일기기 등의 개통을 막을수있습니다
님 어머님이 보호인없이 일상생활 불가능한 정도의
정신질환이면 몰라도 단순히 글과같은 상황이면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보고요
해결할 방법은 본인 또는 가족이 회선을 해지시키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개철이 아닌이상 그에 따른 위약금이나 할부금은 감당해야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