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주말 안녕마트 정책이 살아있다길래 최근에 폰이 안켜진다던 친구가 있어서 잘됬다싶어서!
전화해서 기계있냐고 물어보고 있다길래 안녕마트를 방문했습니다.
서류작성 다하고 기계 받으려하는데 자기들끼리 속닥속닥거리더니 갑자기 있다던 기계가 없다고 하면서 ㅡㅡ 원래 다른데서 공수해오는거라 하루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겁니다.
어차피 SK번이시라서 금요일까지 개통이 늦어질테니 금요일에 기계를 받아가라는겁니다.
지금 당장 사용할 폰이 없는 친구인데 금요일에 오라니 ㅡㅡ 굉장히 빡쳤지만 정책이 워낙좋은지라서 알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집에 걸어가면서 친구랑 얘기하는데 친구 전 폰이 아이폰이고 구뭉올로 할인도 많이 받더군요.
"너는 지금 폰 바꾸는게 아깝다"하면서 친구폰을 만지작하는데 갑자기 폰이 켜지는겁니다. 순간 굉장히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설명했죠.
그냥 이 폰 계속써라 요금도 니가 납부하는데 할부금내면서까지 바꿀필요있느냐 구뭉올 할인율도 좋으니까 바꾸면 손해다 라면서 설득했죠.
설득에 성공하고 바로 안녕마트로 다시 전화 걸었습니다. 핸드폰 담당자 바꿔달라니까 바쁘다고 다시 전화준다네요. 기다렸습니다.
한시간뒤 다시전화 또 다시 전화준답니다. 그래서 그 전화받는 직원에게 개통철회할꺼니까 꼭 전화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두시간뒤 또 전화 한시간뒤 또전화 결국 9시 영업종료시까지 전화 안왔습니다.
그래서 내일하면 또 하면 되겠지...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죠. 그런데 친구가 카톡으로 갑자기 핸드폰이 끊겼답니다.
그리고 저한테 전화와서 폰 개통됬으니까 찾으러 오랍니다. ㅡㅡ 이런 황당한 경우가.....
그래서 어제 분명히 취소할거라고 전화좀 달라고했을때 계속 연락안주더니 이렇게 아침에 개통해버리고 가져가라고 하는 경우가 어디있냐고
개통철회해달라니까 계속 이 말만 합니다. "개통철회하실꺼면 교품증을 끊어오시던지요 절차가 그래서 어쩔수없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박스 개봉도 지들 마음대로 열어놓고 우리는 그 폰을 보지도 만져보지도 못했는데 무슨 교품증? 우리보고 서비스센터가서 불량이라고 사기라도 쳐오라는건지 ㅡㅡ 엄청 열받았지만 침착하게 인터넷 검색을 좀 했습니다.
소비자 보호원에서는 14일 이내로 단순변심에 의한 것은 품질에 이상이 없을경우에도 개통철회가 가능하다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화해서 소비자 보호원에는 환불된다는데요? 하니까 그럼 신고하랍니다 헐... 배째라는 식으로 계속 교품증만 가져오라네요.
그래서 소비자보호원에 전화를 땋! 했는데 6시라서 늦어버렸네요..... 하......
전화받는 안녕마트 직원도 정말 불친절하고 그냥 무슨 컴퓨터처럼 계속 교품증만 요구하더라구요... ㅠㅠ
이 경우에는 방통위와 소보원 114에 민원넣은후에 찾아가서 따져야 하나요?
아니면 정말 통품으로 교품증 끊어와서 해야하나요 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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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e_M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