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 헬멧얘기읽어보고 생각나서 써봅니다.
1. 코뼈 및 안면부골절
11년에 포수마스크 안쓰고 피칭 받아주면서 빠진공을 무리하게 잡으려다 변화구가 눈밑에 맞으면서 안구 아래쪽 뼈가 금가고 코뼈가 주저앉아서 한달반 세수도 못하고 지냈습니다.
전부 직구만 던지기로 했섰는데 왜 변화구를 던졌는지 모르겠네요....
이후로 타석에서도 몸쪽 높은 공만오면 무서워서 피하느라 정신없습니다.
팀원들은 왜 피하는지 이해 못해줍니다.......
2. 2연속 팔꿈치 직격 사구
11년도 워낙에 덜떨어진 실력이라 타율이 2할 근처만 맴돌아서 몸에라도 맞고 나가는 편입니다.
그땐 알바도 안해서 개인장비라고는 글러브 유니폼 스파이크가 전부였습니다.
팔꿈치모서리에 두번 맞고 출루한거까진 좋았는데 보름넘게 팔을 제대로 못펴서 회복 후 바로 암가드 구매했습니다.
3. 3루도루중 캐처송구 광대 직격
12년도 야구 쉬기전에 다친건데 도루하다 상대 3루수가 공을 못잡으면서 제 광대로 공을 받았습니다.
저는 우타입니다만아랫글에서 좌타자가 양귀헬멧이 필요하다는 댓글보고 기억이나서 이 글을 쓰게됐습니다.
4. 우측어깨 관절와순 파열 및 충돌증후군
12년도 야구를 접었던 이유인데 이제 투수해봐도 되겠다는 칭찬에 투수연습 무리하게하다가 관절와순파열(슬랩) 와서 이제 공을 제대로 못 던지게됐습니다. 류현진 부상이 이걸로 알고있습니다.... ㅠㅠ
아프면 병원엘가야하는데 쉬면 낫겠지 하면서 썩히다 야구하고싶어서 작년에 병원가서 검진받다 알게됐습니다.
평소에 준비운동 안하는편이었는데 의사는 그게 원인이됐다고 하네요.
이제는 캐치볼이나 송구할때 팔이 앞으로 넘어오는 동작을 할 때마다 어깨가 안움직여져서 제대로 못던집니다 ㅠㅠ
부상전 그래도 포수뒤에서 구속 측정했을타 100정도 던졌었는데 작년에 재미로 재보니까 70 근처밖에 안나옵니다 ㅠㅠ 당연히 멀리던지기도 잘 안됩니다...
번외. 불규칙 바운드에 불egg 가격
외야펑고할때 홈송구 연습하다 타구 불규칙 일어나면서 알에 맞은적 있습니다.
포수랑 강습타구 많은 3루분들은 팬츠랑 알보호대 꼭 하세요 두번하세요.....
맞고 통증가시기 전까지 살기 싫습니다.
새로 야구시작하는 뽐뻐분들 안전장구 꼭 갖추시고 준비운동 소흘히 하지마세요. 야구는 운동이 아니라 혹사입니다. 방심하면 쉽게다쳐요.
글고 어제 올린글에 1부라고 진짜라고 하시는데 부족한 실력에 1부가 오면서 타율이 1할 아래입니다... 최근 크게 삽질 했더니 열한명만 모여도 경기 뛸 수 있을지 없을지 그러네요 ㅠㅠ 타율도 리그에서 뒤에서 네번째....
3부와 1부 가장 큰 차이는 수비랑 제구입니다. 3부뛸땐 한해 볼넷 25개 이상으로 얻어냈는데 올해 절반정도 지난 지금 2개 뿐이고, 1부도 아마추어들인지라 실책은 나오지만 얼토당토않은 수비실책은 저뿐이더군요.... 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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