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회인야구를 시작 한지 어느덧 6년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회인야구 포럼을 보다 보면 장비 선택에 관한 얘기들이 자주 올라오는데요.
한 때 장비병에 빠져 여러가지 글러브와 배트를 사용한 경험을 살려 이런저런 팁을 적고 싶지만,
글이 길어질 거 같기도 하고, 글 솜씨가 없는지라, 가장 중요한 한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회인야구를 6년 가까이 하면서, 팬덤이나 맥스 같은 10만원 초반대의 저가 글러브로도 수비를 잘 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고,
반대로 미즈노 프로 오더나 구보타 같은 50~60만원 이상의 일제 고가 글러브를 사용하면서 알까기 수비 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배트는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인치/온스)의 배트만 있으면, 잘 치는 사람들은 5만원짜리 하급 원피스 알뱃으로도 잘치는 분들 많습니다.
Z2K, Z-Core와 에어어택, 04리판, 06다이 등등 잘 알려진 고가의 유명 뱃들 들고도 내야 땅볼 치는 분들 많습니다.
장비가 좋다고 해서 수비를 잘 하거나, 타격을 잘하는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본인의 실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글러브 패턴이나 가죽 질에 따라 포구 시의 느낌이 다르고, 배트의 재질에 따라 타격감이 다르긴 하겠지만,
결국엔 본인의 실력을 깔아두고 갑니다.
사회인야구를 하다보면 장비를 바꾸거나 추가로 구입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100% 확신합니다....)
또 장비를 여러번 바꾸다보면 장비를 보는 눈이 높아져서 결국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게 되구요.
첫 장비는 남들이 많이 쓰는 용품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저렴한 장비를 먼저 구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대형마트 가서 5만원짜리 돼지가죽 글러브 사면 안됩니다 ㅠㅠ)
(글러브와 배트 모두 10만원 초반대면 충분합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추가로 궁금한게 있으신 분들은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시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장비 외에 사회인야구에 대한 특징 등 사회인야구 관련 사항에 대한 질문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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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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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브
- 다이아몬드 2등급 (10만원 초반대)
- 브라더 파워 등급 (10만원대)
이 2가지 정도를 추천하고, 나는 정말로 글러브를 추가로 구입하지 않고 오래 쓸 자신이 있다 싶으시면
- 윌슨 A2000
- 롤링스 HOH
2가지를 추천합니다. A2000 같은 경우는 모델에 따라 10만원 후반대의 모델(EL3 같은...)도 있습니다.
A2000은 사회인야구에서는 가성비킹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글러브입니다.
배트
- 배트는 먼저 매장에 방문하거나 주변 지인의 배트를 휘둘러보고 스윙하기가 편한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 보통 32~33인치 / 27~28온스의 배트가 많이 사용되는데, 한국인 성인 남자라면 32/27 or 33/28 사이즈가 잘 맞습니다. (근력이 좋으시면 32/29 사이즈도 괜찮습니다)
- 배트는 종류가 너무 다양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3오마하(10만원 초반) 혹은 BSS(10만원 초반) 시리즈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