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청룡팀 백호팀으로 나눠 창단경기를 가졌습니다.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집사람이 차려준 설렁탕을 든든히
먹고 준비 후 7시반에 운동장 도착해서 스트레칭 하고~
달리기도 하고~ 펑고랑 프리배팅도 좀 하면서 몸 풀고
경기전에 이미 체력은 절반이 없어졌습니다. ㅋ~
청룡팀 선공으로 1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저의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로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보통의 사회인야구가 그렇듯이 볼넷과 실책 남발로
그리고 백호팀의 불빠따에 혼쭐이 나며
대외적으로? 21대19로 백호팀이 역전승 하셨습니다.
백호팀 곰그리고곰님이 완투승으로 MVP가 되셨습니다.
초보야구단 첫경기다 보니 진귀한 장면도 나오더군요.
3루 주자가 있는데 2루 주자가 3루 도루하다 횡사한
장면이 두번이나 나왔습니다. 저도 한건 했습니다. ㅠ.ㅠ
심판 보신 우에스기님이 사회인야구 인생에 처음 보는
광경이라고 하시더군요. ㅋ~ 그걸 두번이나... ^^:
오늘 야쓰야쓰요님이랑 유기농농님이 관전오시려다
급히 경기가 잡혀 못오셨는데 천만다행입니다. ㅋ~
못보여드릴 장면을 보여드릴뻔 했네요. ㅋㅋㅋ
저는 청룡팀 포수를 봤는데 아주 죽음이더군요.
속옷까지 정말 흠~뻑 다 젖었습니다.
저질체력에 땀도 많아 3회쯤~ 되니 죽을맛이더군요. ㅋ~
역시 야구보다 기초체력이 더 문젭니다. ㅠ.ㅠ
부족한 것도 많고 실수도 많았지만 나름 의미있고
즐거운 첫경기였습니다. ^^
다음주는 프로출신 코치의 지옥의 외야펑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배워야할게 많네요.^^
ps)사진을 늦게 찍어 몇분 빠졌네요. 죄송합니다.
사진만 보면 청룡팀이 이긴줄 알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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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무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