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엔 1일1식이, 오늘은 간헐적 단식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네요
이게 일요일에 방영하는 SBS스페셜 때문인데, 끼니의 반란이란 내용으로 지난주와 지지난주 나왔죠
내용은 우리가 습관적으로 먹는 3끼가 꼭 정답은 아니다, 본인의 생활에 맞춰
다른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정도 되겠고, 새로우면서도 의학적 실험과 전문가들의
상반된 조언들도 같이 다루고 있어서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고,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다뤄진 내용이 나구모 요시노리 건강법이고 인터뷰를 보면 나오지만
지금 58세인데 매우 젊어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죠
또, 어제 나온 조경국씨도 절대 40대로 볼 수 없는 외모와 몸상태 ..
소식은 분명한 의미가 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저, 하루 3끼 기본에 중간중간 견과류/깁밥 같은 간식 억지로라도 먹고
단백질보충제 먹고 클로렐라, 오메가3, 비타민(종합1알,C는메가도스복용) 먹고
하루 2회 한시간반씩 헬스하며 몸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헬스도 10년 정도 했구요
요즘 나이들면서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하는게 많은 에너지를 소비시킨다는 회의감입니다.
생명력을 소비하면서 몸을 만드는 느낌이랄까요,
폭풍 운동과 폭풍 영양 섭취 후 드는 느낌은 폭풍 생명력이 아닌..
근력강화를 위해 제 수명을 조금씩 단축시킨다는 느낌도 듭니다.
운동하는데 엄청난 에너지, 소화시키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드는게 느껴져요
개인적 이유로 3일간 물만 마시고 전혀 음식섭취를 안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내 피 같은 근육량 줄겠네 하면서 엄청 불안해했었는데
2일 지나니 냄새와 색이 심한 숙변이 나오고.. 소변 또한 색이 진하고
약냄새가 나는게 나오는 것을 보고 .. 그간 영양제 많이 먹은게 쌓여있었나보다..
확실히 독소가 빠져나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입주변에 트러블이 많은데 (장이 안좋아서 그런 듯..) 그3일만에
거짓말처럼 깨끗해지고 제가 얼굴이 기름이 좀 끼는데 기름기 전혀없고 뽀얗고 깨끗해지더군요
책 내용을 보면
1일1식 책은 자극적인 제목처럼 하루 한끼 먹어라 ! 가 아닙니다. 한끼만 먹으란 내용이 아니에요
책에서도 처음에는 3끼를 먹으라고 합니다., 밥그릇을 작은 것으로 바꾸고
60%정도만 배를 채우는 훈련을 하고
적게 먹음으로 인해 포만감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더이상 적게 먹는 것이
어려운 일이 되지 않을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그 다음 단계가 끼니를 줄이는 일인데 이때도, 완전식품 섭취 (필수 영양소가 한번에 들어있는 음식들)
통째 섭취 (생선 머리,뼈,껍질 통째, 과일/채소 잎,껍질,뿌리 통째 등 전체를 같이 섭취)
저염식단 등으로 영양상의 획기적 개선과 함께 끼니를 줄이는 것입니다.
한끼 폭식하고 2끼 굶으란게 아니죠, 이미 소식 훈련이 전제되어 적게 먹는게 힘든 일이 아니게 되었을 때
더욱 심화된 소식 방법으로 끼니를 줄여나간다는거죠. 저자도 1식 하게 될 때까진 오랜기간 걸렸다고 해요.
또 책에서도 분명히 언급하는 내용은 1일1식 하더라도 주스, 과일, 간식 먹는건 끼니로 치지 않는다.
공복감과 싸우지 말고 먹고 싶으면 간식을 먹어라, 간식은 끼니로 치지 않는다가 1일1식의 전제입니다.
너무 엄격하지 않은 것이 나구모식 건강법이라고 저자가 이야기 합니다.
(끼니를 줄이는 것도 매일 3끼 중 한끼를 줄이는 극단적인게 아니고, 1주일에 1끼 이렇게 점진적으로)
또한 여기서 전제된 것은 노화방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젊고 생명력이 넘치는 사람이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하는 것에 대한 것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활동량이 제한되고 노화가 시작되는 현대인, 먹는게 유흥이 되버린 성인병에 노출된 일반인들에게
공복감과 포만감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게 목적이지 굶자, 굶어서 살빼자가 결코 내용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공복감에 대한 개념을 많이 바꿀 수 있던 책이라 추천합니다.
이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1주일 1회 16시간 단식 (일요일 9시부터~ 월요일 오후 1시까지)
운동은 늘하던대로 하고, 단식 하며 몸의 반응을 보고 횟수나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려고 합니다.
보고 느낀게 많았던 책이라 뽐뿌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게 주절주절 많이 많았네요
운동이나 생활조절에 스트레스 받던 분들이라면 한번 생각해볼만한 주제여서 길어졌습니다.
굳이 필요없으신 분들은 패스 하시고 ^^ 비슷한 고민 하셨던 분들이라면 조금이라도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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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
그냥존나가만히열공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