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LG 올레드 65인치 OLED65C8GNA (2,222,700/무료)52

좋은글 진심으로 잘읽었습니다. 댓글 쓰신거 의식하다보면 머리가 너무 아프고 힘들듯 하네요..지금도 그깟 티비보다 중요한일들이 엄청 많아서 신경 쓸게 많은데 굳이 미래까지 신경쓰고 싶지않고 지금, 현재 제일 저렴하니 무조건 구매하고 댓글 쓰신거 참고해서 나중에 또사서 방마다 놓고 살겠습니다

몇조씩들여서 생산라인을 만드는데 1~2년 사이에 가격이 폭락할까요?

다른 업체들도 oled경쟁이 되려면 품질이 LG따라오는데 좀 걸릴꺼같은데

질러놓고 카르샤님 글보고 취소해야하는지 엄청 고민되네요 ㅎ

제 댓글은 이미 구입하신 일등이다님께 드리는 조언이 아니고. 다른 분들에게 '댓글들을 걸러서 듣고 무조건 사는 게 좋다'라고 하니 그렇지 않다라고 그렇지 않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일등이다님께 참고하시라고 한게 아닙니다.

왕거니/ 네. 당연히 1~2년사이에 훨씬 더 큰 인치가 나오게 되고, 기존 65인치 55인치는 큰 폭의 가격하락이 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의미있는 것은 65인치를 100만원중반대에 사는 상황이 아니고 OLED 70인치대를 200만원대에 사는 상황인 것이죠. 그리고 4년내에 80인치대 OLED를 200만원대에 사게 됩니다.

저는 이제 여기까지만 댓글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전자제품은 죽기전에 사면 가장 싸죠. 하지만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게 아닙니다. 제가 저렇게 길게 근거를 썼는데 '죽을때 사면 가장 싸다는 걸 말한거다'라고밖에 안 받아들이신다니 상황을 길게 쓴 보람이 없군요. 참 희안한 것은 뽐게에 자주 댓글을 달지만 유독 티비관련 딜이 나왔을때 근거를 써서 댓글을 달면 항상 이런 댓글이 달린다는 건데 그래서 작년에도 댓글을 여러개 썼다가 지웠었습니다. 왜그럴까 이유는 뭐 ㅎㅎ 알수 없겠죠.

티비는 한번 사면 10년은 충분히 사용하는 전자제품입니다. 하지만 죽을때 사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싸게 산다는 것 이외에 아무 의미가 없죠. 즉, 가장 필요한 시기에 가장 저렴하게 사는 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 한번 사면 10년내에 다시 팔고 사기가 상당히 까다로우면서도 고가의 전자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사야 가장 적합할 것인가를 봐야하는데, 지금의 프리미엄티비는 과거의 티비시장과 완전히 다른 시기입니다. 뭐가 다르냐면 프림미엄티비시장이 노멀티비시장보다도 훨씬 더 큰 수익을 낸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상위 티비업체들이 노멀티비시장을 줄이고 프리미엄티비시장의 진입을 대폭적으로 늘이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가격이 떨어지는 시기를 어떻게 알 수 있느냐라는 부분에서 본다면, 티비는 정말 쉽게 알수가 있는 것이 고가패널들이 대량생산되는 시기에 구입을 하면 됩니다. 고가패널들은 대당 생산단가가 높기 때문에 대량생산하기 힘들고, 대량생산을 해봐야 가격이 높아서 시장자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판매가 안되므로 적자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어느정도 시장이 형성되고 시장의 요구에 의해서 대량생산되는 시기라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제조회사가 의도적으로 시장을 형성하는 것과 시장이 요구해서 제조가 늘어나는 것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죠. 즉, 지금은 후자의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시장이 형성되어서 대량생산을 하는 시기라면 어떻겠습니까? 기술이 성숙되고 시장이 성숙되어서 생산단가가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엘지가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에 처음으로 MMG기술을 도입하게 되는데 이 기술을 사용하면 기존에 24%정도 어쩔 수 없이 버리던 패널을 거의 버리지 않고 전부다 사용하게 됩니다. 즉 단순계산으로도 이만큼의 원가경쟁력이 생기는 것이죠. 게다가 대량생산으로 인한 원가하락도 생기므로 패널가격이 훨씬 저렴하게 됩니다. 또한 삼성의 가세로 인해서 패널가격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이 패널가격이 하락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치킨게임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적자인 상태까지 떨어질 일은 없죠. 하지만 다행히 대형OLED 시장이 치킨게임으로 돌아서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물량에 따른 가격하락이 진행되면 그 이후에는 가격이 횡보하게 됩니다. 즉, 툭하고 떨어지고 그 이후에는 옆으로 기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툭하고 떨어지는 시기가 언제냐. 이 툭하고 떨어지는 시기에 사야 무릎이하에서 살 수 있는데, 그 시기가 바로 향후 2년간이 되는 것입니다. 왜? 엘지와 삼성이 대형OLED 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 때문에.

과거에 삼성이 중소형 OLED 투자를 진행할때 2015년~2017년까지 16~17조정도 대규모 투자를 했지만 그 이후에는 투자를 멈췄었습니다. 왜냐하면 시장이 원하는 물량만큼 충분히 생산할 시설을 갖추었기 때문에 더이상 생산시설을 늘일 이유가 없는 것이죠. 여기서부터는 공장가동률로 수급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2~3년후 엘지와 삼성이 주도하게 될 대형 OLED시장도 동일합니다. 그래서 최소한, 구입후 3~4년간은 큰 가격하락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시기.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1~2년 먼저 샀으니까 이정도는 뭐 괜찮지' 라고 생각하면서 가슴쓰리지 않을 시기. 바로 그게 앞으로 1~2년간이 되는 겁니다.

제가 앞에서는 조금 두리뭉실하게... 혹시라도 업자들에게 피해가 갈까 싶어서 그냥 두리뭉실하게 적었는데. 몇몇개의 반박댓글들과 막무가내식 반박쪽지들을 다수 받았으므로 그냥 두리뭉실하게 쓸 필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적겠습니다. 1년만 기다리세요. 2년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2년까지도 기다리세요.
2년후에는 70인치 후반대 OLED 티비를, 90인치에 근접한 LCD 티비를. 정말 좋은 가격에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때까지 못 기다리겠다라는 분은 지금 가장 가성비가 좋은 50인치대 OLED 티비나 60인치대 LCD티비를 사서 1~2년간 쓰고 2년후에 70인치 후반대 OLED티비나 90인치대 LCD티비를 다시 구입을 하세요. 그럼 가장 현명한 소비가 될 것이고 2년후의 구입으로는 그 뒤로 10년정도 기간동안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향후 10~12년 후에는 마이크로LED 티비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제가 어떻게 이렇게 단언할 수 있느냐면, 패널의 양산시기와 양산수량은 공장스케쥴에 다 나와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엣지형 lcd 티비를 8년째 모니터 겸용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가 금번에 pc 본체를 4k구동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 

번인도 많이 개선이 됐다고 해서 55인치 4k oled 제품으로 고민중이었습니다.

말씀대로 55인치는 130만원대에 진입하여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가 형성 되었다는 생각에 구입하려 했는데 

4:4:4 10비트 120hz 지원되는 hdmi 2.1 버젼이 금번 19년형부터 적용되었길래 1년만 더 기다리며 지금의 1080p환경으로 지내보려 합니다.

내년되면 말씀대로 65인치가 사정권일거 같은데 모니터 용으로는 좀 너무 클것 같고 55인치형이 좀 더 저렴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문적이고 좋은 말씀해주셨는데 왜 곡해하시는부분들이 있는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