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니님 결혼하셨나요? 자녀는 있으신가요?
제 경험으로 님 댓글의 투와 내용을 보고 유추하건데 분명 미혼이시고
당연히 자녀도 없을테고 아이를 키워 보신적은 더더욱 없을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두아이의 아빠인 저보다 더 잘 알고 있는것처럼 자신있게 얘기를 하시는건지???
불가능한지 가능한지는 님의 생각으로만 판단할께 아니라 직접 해보시고 나서 말씀하셔야 되는겁니다.
님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셨지만 제 경험상 충분히 가능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딸아이와 함께 책읽고 토론하는것이 가끔은 피곤하고 귀찮을때도 있지만
아이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며 놀랄만큼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자식키우는 보람이구나하며
보다 더 많은 책을 사서 읽혀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더군요.
어린이날에 주변에선 게임기, 장난감등 사줄때 전 책 50여권을 선물했습니다.
일주일동안 힘들게 고르고 골라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하나하나 정성스레 선물포장해 주었더니 딸아이도 무척 기뻐하더군요.
아직 두 주밖에 안되었는데 우리딸 선물해준 책 절반이상을 읽었을 정도로 책을 좋아합니다.
어릴때 부터 책읽는 습관을 몸에 베여 있어 그런지 독서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질 않네요.
이 책 구입의 주된 이유는 이 책을 읽고서 세계사를 자세하고 완벽하게 알아라는 뜻이 아니라
세상에는 우리나라외에 다른나라도 있고 그들의 문화나 역사가 대충 어떤것이다라는것을
만화로 쉽게 보면서 세계사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보다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서술되어있는 책을 찾아서 읽을수 있겠금 동기를 유발시키는데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류도 자연스레 알수있게 되는것이죠.
그냥 쉽고 편하게 읽힐 만화책에 불과한데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오버해서 해석한다는게 문제네요.

사설이 길었는데 님에게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제 주위에도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가끔있는데
자신은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실제 똑똑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볼때는
그 사람은 아주 우매한 사람으로 낙인찍힌답니다.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일수록 겸손함이 넘치고 타인의 생각을 존중할 줄 안답니다.

솔직히 님 댓글을 보고 좀 어이가 없어서 그냥 웃고 지나치려다가
그래도 제가 자격은 별로 없지만 인생의 선배인것 같아서 제가 겪은 시행착오를 미리 알려드린다면
님의 미래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적었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지만... 제 말뜻을 님이 어떤식으로 받아들이냐에 달려있겠죠. ^^

그것이 바로 안타까운 현실인거 같네요.
아이들에게 만화를 통해서 손쉽게 세계 역사를 알려줄 수 있는 책이 꼴랑 이거라니
차라리 모르는게 약이라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