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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의 6개월 간 벼르던 가방을 지른 기념으로,
괜찮은 가방정보 공유하고자 글 써봅니다.
Insubordinate Lads 라는 다소 생소한 가방 브랜드의 제품입니다.
http://www.insubordinatelads.com/
Insubordinate Lads는
브리티쉬 헤리티지 스타일과 밀리터리가 믹싱된 독특한 가방을 주로 만드는 업체입니다.
(가방 형태는 전통적인 헤리티지형태고, 사용하는 무늬나 천은 밀리터리 스타일을 도입해서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2011년에 생겼으니 아직 생긴지 3년 밖에 되지 않아서 인지도가 낮아서 그렇지 꽤 스타일리쉬한 토드 및 캐리올을 제작하는(했던?) 업체 입니다.
('했던' 이라고 말씀 드리는건 14년이 꽤 지났음에도 14년 시즌 상품이 나오지 않고 있고,
공식 사이트 관리도 어딘가 허술하게 이루어지는 걸로 봐서 사라질지도 모르고 위태위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카모무늬의 하드캔버스 백을 주력으로 만들고 있(었?)는데,
본인들의 시그니쳐(남들이 그렇게 여겨줬으면 좋겠다는 거겠지만)인 듯 두시즌에 걸쳐 무늬만 바뀐 카모무늬백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요런 것들이구요.
물론 제가 소개해드릴가방은 카모무늬와는 별로 상관없는(;;) 'JACKSON' 캐리올 백 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캐리올이 토트백에 비해 매칭하기 굉장히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켓이나 셔츠를 즐겨입어서기도 하구요.
정장에도 캐주얼에도 무난하게 들려집니다. 슬랙스든 데님을 입었든 가볍게 들기 참 좋죠. 그래서 자주 애용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가방을 무겁게 하고 다니는 터라, 계속 들고 있으면 팔이 아프죠.
어깨끈이 다소 길어서 어깨에 맬 수 있는 모델을 찾아봤는데, 그리 쉽게 찾을 수 없더군요.(여자모델은 많았습니다만,)
그러던 차에 BLUEFLY (밸앤클라이브의 형제 사이트죠?) 에서 위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걸 발견했는데,
적절한 길이의 가죽끈에(어깨에 맬 수 있는) 왁싱처리된 라이트웨이트 캔버스(상대적으로 가벼운)에
싸구려 가죽이나 부자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전면 수납공간도 있는 것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그때가 작년 가을이었는데 가격이 세일해서 200불 언저리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격이 비싸서 그냥 넘어 갔었습니다. 필슨이나 billykirk를 알아보고 있었죠. (그리고 billykirk 사첼백을 샀습니다;;)
겨울이 넘어가면서 연말 세일에 $150까지 내려가더니, (그래도 관세때문에 지르지 않았죠.)
1월에 들어서자 120불까지 떨어지더군요. 지르려고 했지만, 파이널 세일이라 정액할인 및 배송비 쿠폰이 먹지 않아서,
애매하게 관세에 걸치는 금액이 나왔습니다. 굉장히 망설여지더군요. (관세가 심리적인 지지선이랄까요;;)
그러다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고민하는 사이에 어느샌가 사라지고 말길래. 뭔가 허탈감에 휩싸여 있었죠.
('JACKSON' 모델 데님버젼은 지금도 BLUEFLY에 있습니다. 가격은 $130 입니다.)
아쉬워하고 있는 차에 우연히 밸앤클라이브에서 세일코너를 뒤지다가 위 가방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니 가격이?! 뙇?!
그렇습니다. 물론 뻥가격이 가미되어 있겠지만, 위 제품 초기 리테일가는 $374 입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잭슨 블랙 모델 세일가가 $265로 책정되어 있죠.
현재 가격은 $79이구요. 벨앤클라이브는 75불 이상 구매시 배송비 무료 입니다.
아슬아슬하게 배송비 무료에 당첨이군요.
여러분은 제가 가장 초기에 봤던 세일 가격 200불에서 에서 121불 떨어진 가격을 보고 계신 겁니다.
별 의미는 없지만 리테일가 대비 79% 세일율입니다.
밸앤 클라이브는 친구 추천하고 그 친구가 구매시 25불의 적립금을 넣어줍니다.
저는 자가추천으로 달렸습니다. 적립금 25불 들어오면 50불에 구매하는 셈이 됩니다.
안들어 올수도 있지만, 뭐 어떻습니까 적립금 없어도 120불에도 지를뻔했는데 79불이면 완전 고마운 가격입니다.
물론 브랜드가 망;;할수도 있어서 꺼림칙하시게 느낄 분께는 그렇지만,
(저는 희귀성 때문에 좋아합니다만)
꽤 준수한 퀄리티와 디테일 샷을 통해 보이는 마감 퀄리티 수준만 보여줘도
75불이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되어 질렀습니다.
개인적으로 체크무늬를 참좋아해서 예쁘다고 질렀습니다만,
왁스가 먹여져서 톤다운되어 있기도 하고, 오염이나 비도 어느정도 막아줄 것 같아서
꽤 무난하게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글을 보고 혹시라도 구매하실 분께
제가 느꼈었던 반가움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D
아, 혹시나 싶어서 미스터리베이트 경유 있나 찾아보니 있었습니다.
경유하시면 6% 적립됩니다. 79불의 6%는 4.74불 입니다. 꼭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밸앤클라이브 특성상 시간 한정딜이라 오늘밤 자정쯤까지 딜 유효합니다.
좋은 지름 되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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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쿠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