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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40대 중반입니다.
직장생활도 30초반부터 했으니 어느정도 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껏 직장 다니면서 느낀게....조직이 나랑 맞지 않고 나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굳이 참고 다닌다고 해결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전 직장에서 승진 누락 2번 당하고 "이런 X같은 직장" 이러면서 퇴사 했습니다.
승진 누락 2번 당하고 나니 없던 정신병도 생길것 같았습니다.
"여기 아니면 일 할 곳 없나??" 하는 대찬 마음에 사직서 제출했죠~
당시 탄탄한 기업이였기에 다들 그만둘때 주변에선 "여기를 그만 둔다고??" 하는 반응이였습니다.
기업이 탄탄하면 뭐합니까? 내가 지금 정신병 걸려 죽을지경인데....
그렇게 사직서 내고 며칠 안되서 다른곳에서 스카웃 제의가 와서 바로 이직 했습니다.
그것도 직급자 이직했습니다. 다만 회사 규모는 작은곳으로요....
그리고 거기서 직급자로 잘 지내다가 다시 큰 회사로 이직해서 지금 한부서의 부서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탄탄한 회사일수도록 내 능력을 아무리 발휘해도 알아주기 힘듭니다.
이미 그 조직은 단단해져 있는 상태라서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건 "그 조직이 나와 맞지 않으면 맞는 곳을 찾아 가겠다" 라는 생각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지금 근무하는 이곳에서 정말 스트레스도 없고 연봉도 능력껏 잘 대우 받으면서 일 하고 있습니다.
꼭 참는것만이 능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정말 능력있는데 그 조직이 바위처럼 단단해서 비집고 올라가기 힘들다면 다른 루트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어느 회사에서 당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우리의 "건강" 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그 조직에 충성을 했는데 그 조직이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굳이 몸과 정신건강을 헤치면서까지 다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에 나를 인정해주고 나를 필요로 하는 조직에서 대우 받으며서 열정적으로 일 하는게 훨씬 보람된 삶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승진에 누락되었거나 조직에서 외면받는 직장인분들 많으실텐데 모두 다 누군가에게는 귀중한 아들이고 딸 입니다.
내 자신을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을 인정하는 조직을 만난다면 당신의 능력은 지금보다 더 발휘할 수 있을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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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4 *]
[* 익명2 *] / 좋은 글이네요ㅎㅎ 탄탄한 직장일 수록 허수 꼰대들이 많죠ㅎㅎ 능력은 없는데 술먹고 담배피면서 정치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