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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3살(법적나이) 청년입니다. 2년전에 아빠가 내집마련(처음 분양받아서) 세종에 아파트를 분양받았습니다. 세종 분양가도 워낙 높아 5.5억정도 내야되는지 처음 계약금처럼 목돈이 나가자 아빠가 저한테 5천만원을 빌려달라하셨습니다. 저는 농협에서 대출받아서(저도 취직한지 얼마안되어 모아둔돈이없었음) 5천만원은 아빠한테 드렸습니다. 저는 지난 2년간 계속 대출을 갚았구요(높아진 금리와 이자는 덤) 올해 드디어 대출을 다 갚았는데 통장에는 남는게 없더라구요.. 그리고 가족끼리 대화중(저는 없었음 그 장소에) 아빠보고 제 대출이자라도 도와줘야되는거 아니냐는 가족얘기가 나왔는데 왜? 이러면서 대화주제를 피하셨다고하더라고요 저도 나이가 내년이면 서른중반을 향해가는데 목돈도 필요해지고... 그래서 아빠한테 채무관계관련 정리를 깔끔하게 하고싶다고 하니까 투자한거 아니였냐구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파트에 투자했으면 보장은 어떻게받는건지 되물었죠(부모님 노후 실거주 목적의 아파트임 팔생각 없습니다...) 그러자 집값이오르면 투자한만큼 지분?을 인정해주겠대요. 저는 그집에서 살 이유도 살필요도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독립. 결혼 등. 해야되니까요 그렇다면 이 집을 상속받으려면 이제 100세인생(오바한다면...) 이니 제가 70때 받을수있습니다(부모님과 30살차이) 그러자 아빠가 예민하고 화내시면서 그돈 갚으라는거냐고 언성을 높이더라구요 저도 2년동안 괜히 오해되고 그럴까봐 고민해서 말한건데 서운하다고했어요 대출이자도 도와줄까? 이런말 한마디없이 5천이 일반인에게 작은돈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제가 아빠는 돈안갚으려구한거야? 하니까 내년에 집들어가면 담보대출로 융자받아서 갚으면되잖아 하면서 소리치더라구요 나름진지한얘기인데 저는 안쳐다보고 그냥 계속 티비채널돌리면서 이야기하구 저보고 니가 그런소리하니까 착찹하다구하구 저보고 말조심해서하라구 소리치셨어요 더 하면 싸울것같아서 일단 밖에 나왔는데 2년동안 돈갚으면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못사고 대출이자만 더 금리때문에 갚고 30대초반 나름 인생황금기때 쪼들?려서 살면서 지금 모아둔돈도 하나없구 아빠를 위해서 나름 희생했고 도와주려고 한건데 이제와서 왜 싫은소리들으면서 결국은 여기 5천(이자도 주겠죠?) 이제됐냐 뭐 이거먹고 떨어져(거의 이렇게될것같아요) 이런식으로 아빠가 얘기할것같네요... 이런경우 어떻게해야되나요 인생의 선배 경험의 선배분들께 고민올려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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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아빠.
답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