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사람들의 일까지 맡겨놓고 모른척했던 팀장20

하도 답답하다보니 고민포럼에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대리직급을 단 33살이고 팀내에서는 위로8명 아래로 4명있는 회사입니다. 

원래 저와같이 업무를 진행하던 동료분들의 퇴사로인해 업무들이 기존직원들에게 분배가 되었고

제가 가장비슷하고 연관이 있다보니 업무의 80%는 저에게로 나머지 20%는 기존팀원들에게 분배가된상황입니다.

첫번째로 동료가 퇴사하고 제가 맡게되었을때는 아침마다 누구보다 빨리나오고 누구보다 늦게퇴근하고 주말에도 근무를해서

어떻게든 조치를하였고 저도 업무에 익숙해져야하다보니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6개월후

같이 일하는 동료가 또 퇴사를 하게되었네요

이제 그친구의 일까지 제가 맡아서 해야하는데 그러면 일이 너무많아 지다보니 팀장에게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 xx씨가 원래 할수있는 일이잖아 사람뽑을때까지  6개월만참아 팀장도 바뻐 " 

그렇게 저는 먼저 퇴사한 동료의 일 + 이번에퇴사한 동료의 일 까지 전부 맡아서하다보니 

저의 업무에도 차질이 계속생기고 실수가나고 

무엇보다도 짜증이올라오고 정말 미쳐버리겠다라구요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동물이라 그랬던가요.. 

미친듯이하니까 정말 어찌저찌되더군요 정말 출근해서 화장실갈때도 전화받으면서가고 전쟁통마냥사니 어떻게든 되더라구요

하지만 이런생활은 더더욱 못하겠습니다. 먹은것도 소화가안되고 난리가 납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게되었고

분명저는 사람을 뽑아달라 애기를했는데 계속 옆부서에만 충원이 되고 저희는 충원이 되지않는 사실에 너무 화가나고

속이 뒤집힐꺼같아서 팀장한테 애기해도 " 인사팀에서 사람을 안뽑아주는데 어떻게하냐? "

라는 식으로  어물쩡 넘어갔는데

이번에 본부장과의 면담에서 솔직한 저의 심경을 다말했습니다.

그때 알게되었죠  

1. 팀장이 추가인원을 요청한적이 없다는것

2. 인원이 줄어든만큼 실적목표치가 감소하였고 그로인해 팀장은 목표치 달성에 수월했던것 

이일로인해 팀장이랑 싸우게되었습니다.

팀장한테 왜지금까지 거짓말했고 요청조차도 안했는지

팀장은 저에게 니가 충분히 할수있는일이고 너도 지금 하고있지않냐?  

힘들면 내가 한명정도는 애기하겠다 내년에 상반기에 보자 라는식으로 넘어갑니다.

저도 감정이 상할대로 상해서 더이상 회사에 다니기가 싫고

안그래도 일이 힘들어죽겠는데 팀장이랑도 사이가 급격하게 나빠지다보니  하루하루가 지옥이네요

조언을 해주실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