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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반도체 대기업(S*)에서 6년 차로 일하고 있습니다.
진급/고과는 그냥저냥.. 평타 수준입니다. 잘하는 편도, 못하는 편도 아닌 수준..
5년 차 때 업무매너리즘이 왔다가 그냥저냥 넘겼는데..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찰나, 최근 외국계 반도체 회사에서 오퍼가 왔고 면접 패스 후 오퍼레터까지 받은 상황입니다.
우선 몇 가지 조건을 추려봤는데..
1. 직주근접
> 현재 셔틀버스 기준, door to door 3시간 걸립니다. (안막히는 날은 2.5시간 걸리네요..)
이직하게 되면 door to door 1시간 내외.
2. 연봉
> 지금 회사는 16.5시간 정도 포괄이며, 기타 식사/셔틀 복지 등등 다 제외하고
옮기게 되면 비포괄, +200만원 정도 더 받는데,
솔직히 기타 복지 및 pi/ps +도, -도 아닌 듯 하고 반도체 사이클 떄는 소폭 -일 듯 합니다.
3. 워라벨
> 지금 제가 있는 부서가 힘들기로 유명한 부서이기도해서 평균 8시 출근 / 7~8시 퇴근, 결국 집오면 9시입니다. 간혹 주말출근도 있구요.
옮기게 되면 사실 가봐야 아는 거긴 하겠지만, 대체적으로 9to 6 길어야 7 은 맞춰질 듯합니다, 주말출근은 없다고 하네요.
4. 복지
> 복지는 사실 지금 있는 회사가 복지가 꽤 좋기로 유명한 회사여서 당연히 줄어들겠지만, 사실 실제 활용하는 복지가 복지포인트, 식사제공 이정도 여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5. 사람 스트레스(?)
> 퇴사 후 이직을 생각하게 된 주 원인인데 상사와 업무스타일, 성격이 너무 맞지 않고 운이 좋아서 고과 몇 번 잘받은걸로 항상 저를
견제하는 동기도 있고.. 여러모로 스트레스네요.
물론 가서도 당연히 사람 스트레스야 있겠지만, 같이 업무협력하며 하시던 분들이랑 일하게 되기도 하고 직무 상 큰 스트레스는
없을 듯 합니다.
결국 5가지 고민해보니, 결국 GO가 답인데 이게 뭐라고.. 살면서 대기업 타이틀이 중요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결혼은 했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결혼하면서 운 좋게 집을 샀고 물론 더 좋은 집, 더 좋은 차를 가지고 싶지만
직장 내에서의 큰 성공은 학벌이 좋지 않아 이루지도 못할 뿐더러, 큰 욕심은 없습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이미 마음은 기울었지만, 흔히 누구나 아는 회사에 다닌다는게 인생에서 큰 메리트가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아버지는 S전자 30년 정도 다니다 임원 달지 못하시고.. 권고 사직으로 퇴직하셨는데, 그냥 그 상황이면 무조건 이직 하라고 하시네요..)
소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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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를 한번 더 샅샅이 보세요 대기업 좋다는게 연봉보다 복지가 좋은거라...
그리고
20대나 대기업 타이틀 중요하지
30대부터는 직장타이틀보다 그냥 님 외면이중요함
40대는 재산상황
50대는 자녀학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