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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남편과 돈문제로 다퉜습니다.74

  • [* 익명 *]
  • 등록일 2023-12-26 10:56
  • 조회수 13495

기분좋은 크리스마스 당일 기분좋게 케익먹으며 시작했다가

돈문제 이야기하면서 서로 감정상해서 대화를 끝냈어요

결혼한지 1년이 넘었고 1-2년 내 자녀 계획도 있어요

결혼하고 생활비 제외하고 각자 쓰다 조금씩 맞춰가자고 해서

사실 결혼 전과 소비가 크게 달라지지 않게 살고 있어요

남 8500, 여 8300 합지면 1억 7천 정도 연봉에 세금을 제하더라도 1.2억이 들어오겠고

아이도 없으니 그중 절반인 6천만원 이상은 모아야 할텐데 

1년에 모은돈이 3000만원은 될까싶네요. 

이래서는 안되겠다 공용생활비 비중을 더 키워(현재 150만원에서 300만원)

개인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 미래를 대비하자는거에는 서로 동의했는데

문제에 대한 인식이 서로 달라 대화가 격해졌어요

남편은 취미부자에요. 또 외향적인 성향이라 친구들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고 패션, 여행에 관심이 많아서 사치를 하진 않지만 평소 쓰는 돈이 적지않아요.

1주일에 1-2차례 술자리(및 이에 따른 택시비), 골프를 포함해서 몇가지의 취미 스포츠, 
 
배우고 싶은게 많아 이런저런 학원비(어학, 자격증)가 주기적으로 나가다 보니
 
비싼 걸 사는 것도 아닌데 개인 용돈만으로 꽤 많은 비용을 쓰죠

저는 집에서 책보는 걸 좋아하고, 돈이 별로 안드는 운동을 즐기고 자전거/헬스/요가(헬스장 월3만원만 나감) 
 
자격증취득을 위한 책값, 스터디카페비용 정도로 각종경조사(친구결혼식,생일)을 제외하고는 돈을 별로 안씁니다.


남편은 자기는 아껴서 쓰는거라고 술자리도 많이 줄였고, 필드도 자주 안나간고만해서
 
누가 적게 쓰고 많이 쓰고를 떠나서 많은걸 배우고 취미활동하는 건 찬성한다
 
다만 주기적 술자리나 취미활동 등 뭐 하나가 돈 많이 쓰는건 없지만
 
고루 돈써서 돈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이야기하니 동의하지 못해서 
 
이야기를 한참 하다 그냥 말았어요.
 
 
돈을 버니까 마냥 아끼기만을 원하진 않습니다. 
 
배우고 싶은건 배우고 본인에게 투자하는 삶을 찬성하나
 
다만 투자액이 많고 적음은 인지했으면 좋겠는데 
 
그조차 옛날보다 줄었다는 말로 대응하는 모습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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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6 *] / 제 남편이 혼자 버는 돈 6백을 다 씁니다.... 미스터리에요 친구들은 니 남편 바람났으니 조사해보라고... 18 0

다른의견 0 추천 7 [* 익명1 *]

혼자 살아야 할 스타일이시네요...

결혼 하는 순간 포기할건 포기해야지...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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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2 *]

와 두분이서  수입이..

 

이란고민 안하셔도될것같은데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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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작성자 *]

아이 낳고 육아휴직하면 또 소득이 줄테니 아껴야할거 같습니다 ㅠ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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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9 *]

전자 사내부부 정도인데요 CL3 초중년차 

근데 지금 너무 안모이시는듯..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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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14 *]

그런거라면 그냥 다 쓰고 ps만 모으는 수준이죠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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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3면 사원급일까요.

보통 어느 정도 모으실까요.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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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28 *]

CL3에 애없으면 인당 5천정도 저금 가능하죠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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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29 *]

Cl3 책임급이요...초봉이 7천이 좀 넘으니..pi ps 잘나오면 훨 넘구요..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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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31 *]

Cl3 과장급이요

Ps 안받아도 연 3천은 모여요. 싱글 30초 남자 기준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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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두분 다 높으시네요. . 

근데도 저런고민을 하시다니 ㅜㅜ

그저 부럽기만. .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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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4 *]
자가보유시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본인이 노력해서 번돈을 본인이 쓰는건 지극히 정상이죠!! 글쓴이 분도 쇼핑을 더하시면되요 가족들도 잘챙기시고...

그런데 전월세라면 당장 통장을 합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용돈받아 생활하는걸로 합의보시고 금액을 점차 줄이면 될거에요!! 아이 생기면 참고로 취미생활이란건 없습니다ㅎㅎ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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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추구하는 투자방식도 달라서 일단 각자 돈관리를 하되 공통의 돈의 비중을 계속 늘려가려고 합니다. 

원래 남편 결혼전에는 '결혼하면 다 못하지'이랬는데 이젠 '아이 낳으면'으로 바꼈어요.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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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5 *]
많이 쓰는 편이라고 인정을 안하는것 뿐인가요? 인정안하면 인정안하는대로 냅두고 공용생활비 각출만 잘 되면 문제 없지 않나 싶네요.. 많다, 적다는 주관적인거니 .

주변사람들 다 그만큼 벌고 쓰고 살고, 나는 원래보다 더 씀씀이 줄여서 살고 있는데도 많이 쓰고 있다고 인정하라고 하면 인정못할수도 있지싶네요..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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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람들보다 많이 놀고 많이 쓴다는 건 인지함에도 늘 앓는 소리를 하니 옆에서 듣는 입장에서 짜증납니다.

 

둘 다 함께 좋아하는게 여행이라 개인소비이외에도 공용생활비에서 여행에 꽤 많은 돈이 들어가 다른 부분 소비는 최대한 아끼는 편인데 그런거 생각없이 안쓴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좀 답답하기도하고요.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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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철딱서니가 없네요

 

돈 잘벌어도 한참 저축해야 할 때인데...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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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1억 2억이 되도 돈 모자랄 껄요?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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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5 [* 익명8 *]

혼자 살아야할 사람이 결혼했네요.. 사람 바뀌기 전까지는 무조건 피임하시길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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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1 [* 익명10 *]

있는놈들이 더 하다더만...  누군 연봉 3천도 안되는데 3천이나 모으면서 이지랄 하네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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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46 *]

있는만큼 더 쓰니까요..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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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47 *]

인식의 지평을 좀 넓히셔야죠. 돈 많이 버는 사람들도 나름대로의 패턴이 있을터인데...그리고 지랄이라뇨 입에 걸레는 좀 뱉으시길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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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11 *]

그럴땐 그냥 딱 얼마를 각출해서 그안에서 저금이든 대출이든 생활비든 쓰시고 나머진 각자관리 하기 하세요 안그럼 서로 피곤해져요

2023-12-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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