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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유량계는 내가 사용한 열에너지가 아니라
나의 배관을 지나간 난방수의 양으로 요금을 내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내 배관을 지나간 난방수의 열에너지를 잘 활용할수록
난방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춥다고 난방을 활짝 열어놓아도 온도는 빠르게 오르지 않고,
난방수만 많이 사용해서 난방비 폭탄이 나옵니다.
빈집일 때, 난방을 꺼놓으면 나중에 온도 올리는데 돈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빈집일때도 난방을 하는 것이 좋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나온 배경도
유량계 덕분입니다.
열역학법칙에 위배되는 말이지만, 계량기가 멍청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맞는 이야기가 되버리는 상황인거죠.
이런 이유로 신축아파트는 모두 열량계 사용이 의무화되었지만,
구축아파트는 여전히 유량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유량계를 사용하는 구축아파트입니다.
IoT 부품들의 도움으로 간헐난방을 통해서 난방수 열에너지를
최대한 뽑아낼 수 있도록 밸브제어를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난방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이웃중 한명이 저희집에 우연히 왔다가 난방비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슈를 제기한 것입니다.
제가 하는 방법은 비양심적인 방법이고 일종의 도둑질이라는겁니다.
남들은 그런 제어없이 난방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저 같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열에너지를 최대한 뽑아내서 차가운 난방수를 보내면,
결국 아파트 난방수 단가(톤)를 올라갈거라는겁니다. (이 부분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불법적인 일을 한것도 아니고, 요즘 최신 온도조절기는
간헐난방기능이 모두 있습니다.
IoT처럼 극도로 에너지를 뽑아내지는 못하지만, 제법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아는만큼 효율을 증가시키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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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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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론 문제 없겠지만 본인의 난방비를 남에게 전가시키는 행위인건 맞죠
애초에 남이 모르게 하셨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