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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31살인데 모쏠입니다... 중학교때 저 좋다는 여자들 마다한게 한스럽고.. 고등학교때는 남고라 기회가 별로 없었으니 패스하고 대학교때 술주정 하며 고백했던 여자후배 토닥토닥하며 택시 태워 보내고 다음날 아무것도 못들은 척 시치미 뚝 했던거 생각하며 이불킥합니다. 첫직장에서 같이 술한잔 했던 여자동기가 누가 OO씨 남자친구로 어떠냐고 물어봐서 자기는 좋다고 대답했다는 얘기 들으면서 바보인척 무심히 지나쳤던게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습니다. 기던 아니던 한번 훅 땡겨봤어야 했는데... ㅜㅜ 이후에도 이불킥 할 상황 한두번 지나쳤더니 어느덧 31살이네요.. 어린 시절 분식집, 학생식당에서 소박하게 먹으면서 행복해 하는 순수한 연애 못해본게 한이 돼서 지금이라도 사람 많이 만나보고 싶은데 직장동료들이 소개해 주는 여자분들은 여교사, 여공무원 등 일등신부감 일색이고 소개받는 제 입장에서 별로 원치 않는 상대이서서 그런지 적극적이지 않게 되네요.. 이런 고민한지 벌써 2년째인데 이제 내년이면 32살.. 점점 더 순수한 연애는 멀어지고 결혼 전제로 사람 만나야 하는 제 처지를 생각하면 ㅠ 그냥 우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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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