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보다 높은 직급으로 들어온 박사가 기분이 나쁜 일인가요?63

일단...각자가 처한 상황에...적응하며 노력하느냐, 마느냐 의 차이죠.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시려면, 적당히 맞장구 쳐주면서 흘려들이시면 되고....아니면 강하게 지적하고 마는거죠.

친구분 입장에서는 그럴수 있는데 박사학위를 경력으로 인정받은 걸 납득하지 못하면 본인 기분만 나빠지는거죠 뭐. 

실무는 못하는데 공부때문에 아웃풋이 더좋으니 기분나쁘다 

이걸로 이해되는데요. 

이게 다른걸로 비유하면 뭐가있냐면....

일반사람들이 공부로 노력은 내가더했는데 저사람은 부모가 돈이나 땅물려줘서 아웃풋이 더좋으니 기분나쁘다.....

공부는 내가더 잘했는데, 저 여자가 시집 잘가서 아웃풋 더좋으니 기분나쁘다...

이렇게 될수도 있구요

본인들이 인생을 바쳐서 한 인풋이 무엇인가 다른 요인에의해서 아웃풋이 뒤틀리게 되면 기분나빠지는건 맞지만, 현실적으로는 너무나도 당연한게아닐까싶네요...

아웃풋을 내는건 다양한 요인이 있으니까,,.

요즘 물박사 많다 말이 나와도 엄연히 급이 다른데 어디서 어중간하게 줏어듣고 쉽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나이대가 아직 20대라면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거니 아직 애기구나 생각하시고 30대 넘는다면 좋은 친구는 아닌것 같네요

30대에도 그러는 친구면 음...

박사가 욕먹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박사라는 타이틀에 비해서 실무 능력을 못 보여주는 경우이죠.

그건 전문직도 마찬가지고요.

자신이 박사인 만큼 다른 사람들보다 압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면 당연히 존경 받겠지요.

전 직장에 있던 물박사.. 아직도 다른 회사 잘 다니나 모르겠네.. 연봉은 다른 사람들 2배인데.. 일은 밑에 사람 다 시켜놓고 지는 일 하나도 안하고.. 실무는 하나도 모르고.. 바둑만 하니 사람들이 바둑 전문위원이라 부릅니다요ㅎㅎ

조금 지나니 아무도 그 인간이랑 일 안할려고 해서 경영진들도 그 실태를 알게되어 짤렸지만.. 박사라는 타이틀이 있으니 취직은 잘하더만요 ㅎㅎ

친구 : 열등감 폭발 또는 배려없음 또는 둘 다

본인 : 나 스스로 무의식적으로나 의식적으로 인정하는 약점, 타격감 있음, 불쾌함->해결책이 있는가?를 고민하시는게 효과적

예를들어 본인이 몸매 정상인데 누가 돼지라고 놀려도 타격이 있을까요 없겠죠 근데 본인이 살쪄있는 상태에서 돼지라고 한마디 들으면 완전 비수입니다

저도 박사랑 일해봤는데 사실 실무 떨어지는거 맞아요.

한 부분만 깊게 파서 전체를 잘 못보고 실무적인 내용보단 학문, 이론적으로 접근해서 학사 후 실무 쌓은 분들은 '이게 뭔소린가' 하고 듣고 있더라구요. 

저는 실무자랑 박사랑 모두 일해봐서 양쪽 다 이해가 갔구요. 박사랑 일하는거 선호하지 않지만 맞춰드릴 수는 있어요. 근데 박사가 얼마나 힘든지는 해본 사람만 알죠. 저는 박사하다가 죽는사람 있다고 해서 농담인줄 알았는데 정말 찐으로 죽을 수 있겠더라구요. 학사 후 취업자는 안 겪어봐서 잘 모릅니다. 실무 배울 시간에 박사공부하신 거니까 그 부분은 감안하셔야할 것 같아요.

친구분께 잘 대처하신 것 같아요. 저는 참고 나중에 홧병나거든요. 앞으로도 조근조근 잘 대처하시구 아니다 싶음 손절하세요. 열등감 있는 친구는 나중에 크게 상처주더라구요.

취업 잘 하셔서 실무자들이랑 멋진 시너지 나셨으면 좋겠네요.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군대에서 소위(박사)로 장교 시작한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일머리 없거나 일 못하면

짬 있는 병사(대졸)들에게

ㅂㅅ 취급 받는거고

일머리 있고 일 잘하면

오 역시 엘리트 출신 이런 말 듣는거죠

고졸이랑 대졸은 당연하고 대졸과 박사의 차이는 인정하지 못하는.. 그런거 아닌가요 ㅋ

뭐가 되었든 낙하산 상사가 아닌 이상 상사로 들어오면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고 하면 되는거지..

뭐 본인이 그렇게 못한걸 속상해 할수까진 있으러나 싶지만 그걸 박사과정인 친구에게 푸는건 별로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