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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엔 애견미용사라서 나쁘지않게 벌었는데
한 10년을 하더니 팔목아프다고 일 쉬었음..
배운게 동물쪽이라 최근에 다시 동물병원 간호사로 재직중인데
신기한게 이게 전문직종이 아니라 그냥 관련과 아니라도 일할수있더라구요? 보조개념이라 그런가
와이프는 동물과도 나오고 경력도 있어서 최고참으로 일하는데
받는돈은 최저임금에+직급수당해서 주4일 근무에 세후로 150~170사이로 받습니다.
처음엔 주4일에 그정도면 감지덕지지 했는데
문제는 원장들(센터다보니)의 내리갈굼이 참 심하네요.
직원들 관리부터 사사로운거 다 무슨 군대식으로 내리갈굼 해대면서 돈은 쥐뿔도 안주고
일요일 출근해달라하질 않나, 간호사들 마음대로 계약해지하고 새로 안뽑고 자꾸 스케쥴 바뀌고
이젠 주말 야간근무(밤10시까지)해달라고 합니다. 차비도 안주면서 ㅅㅂ
때려치라 하는데도 일단 이직할만한 동물병원이 없어서 다닌다는데
페이가 너무 박해서 답답합니다. 저렇게하고 한 200이라도 받으면 몰라 뭔 160 주면서 쥐잡듯이 잡고
와이프 정신과 약먹어가며 일하는데 이럴거면 뭐하러 맞벌이하나 싶습니다.
모쪼록 하고싶었던 말은 동물병원 페이가 참 짜네요.
현장직도 최저임금때려도 야근수당 이래저래 더하면 나쁘지않은데
상여금도없고 기타수당 하나도 없이 직급수당 10만원 더주고 부려먹는게
이미 다른 동물병원도 다 그런 흐름이라 참 답답하네요 ㅎㅎ
차라리 그냥 어디 주5일되는 회사라도 알아보라 하고싶은데
평생 동물병원에서만 일해온 애를 어디 다른데 가보라할수도 없고...
월급 안오르고 최저임금 맞춰 올라가는건 참 너무하다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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