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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13년차에요
위에 고인물들이 많았고 거의 30년 넘게 다니는 분들이 줄지어 있는 회사.
근데 그 분들중에 몇분이 정년퇴직하거나 정리되셨어서
이제 좀 고인물이 정리가 됐어요
저는 그동안 계속 사원이었어요
연봉은 조금씩 올랐지만 말그대로 쥐꼬리만큼.
신입직원이 들어왔어요. 많은게 바뀌었어요.
예전엔 제가 제일 말단직원이라 공문같은거나 결제서류 올릴때 제일
말단자리에 도장을 찍었지만 이제 끝에서 두번째로 찍네요.
근데 전 아직 직급이 없어요. 글구 월급도 조금 오른 그 상태 그대로구요
새로 들어온 신입과 제가 처음 입사했을때보다 최저임금이 차이가 많이 나서
급여 차도 별로 안나서 현타가 오네요.
회사에서 제 위치는 중요 위치에요
기획도 제가 하고 매달 나가는 회사 홍보 사보지도 제가 혼자 다 만듭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안있을때 저의 의견을 많이 참고하시고 결정하세요
제 말이 좀 결정에 좌우할때도 많고요
두달 전에 살짝 전무님께 말씀드렸어요
직급도 직급이고 급여도 급여고 현타도 오고 한다구요
전무님 왈 그당시 대표님께 말씀드려보신다고 했어요
2월에 이사회가 있을거에요. 그 후에 정기총회가 있을거구요
그때 말씀을 하실지, 아님 제가 한번 더 얘길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번 말씀드렸으니 기다릴까요. 아님
한번 더 얘기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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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기다리면 호구되는거에요.
한번 더 말해야합니다. 현재 내 업무, 기여도 근속연수 등을 고려했을때 직책과 급여인상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