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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5 지방 경영대나와서 학원 데스크 업무하다가 공무원 시험, 자격증 준비로 몇년 허송세월 다 까먹고 받아주는데가 정말로 보험설계쪽, 카드 텔레마케팅쪽이나 알바 밖에 없어요 소기업 경리자리도 저보다 나이많아도 경력있는분만 뽑고 작년에 사복2급 학은제 따서 조그만데 사회복지사 하다가 사복공무원으로 다시 도전해볼까 생각하다가 사회복지사2급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고 듣고 새로운 걸 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고 그땐 하고싶지 않아서 결제까지 하고 환불했는데 그때 사복 카페에서 자기도 같은 처지라고 하면서 저랑 일대일 대화했던 또래분은 마지막 실습 다 했다고 글 올라온거 보니 아차했어요.. 그래도 저분은 무경력이어서 사복2급으로 취업이 되던 안되던 간에 어쨌든 사복 자격증을 취득했구나 그러니까 내세울게 있구나 성취를 하셨구나하는,,, 그때 그냥 환불 하지말걸 후회되더라구요 심각한 문제는 저는 아무리 해도 안되니까 실패만 해봤어서 그런지 정말 이제는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경력이 없으니 서류도 안되고 면접 가봤자 다 들러리서고 그냥 세월아네월아 어제 오늘 다 똑같고 매일 무기력하고 체력도 없고 부모님도 포기하신지 오래라 알바라도 하라고 하시고 남동생 하나 있는데 명절이후 연락 안한지 오래됐어요 이제 누나보면 답없다고 알아서살라고 당연하게 친구도 연락할 사람도 한명도 없고 밖에 안나가니 히키코모리에 사회성 떨어지고 남자도 관심없고 연애도 관심없고 저도 저인데 저희 부모님이 제게 짓는 표정이라던가 그런거 제가 한번 중간에 자살 한다고 막말해서 취업하라하거나 심한 말도 안꺼내세요,, 다 아는데 정말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나 망했다. 생각만 하고 그게 끝이에요 제 느낌에 성인ADHD도 있는것같고요,, 뭔가를 해야 바뀌는데 작년초 잠깐 사무보조하고 아무것도 안한채 1년버렸어요 올해는 진짜 취업해야하는데 어떡하죠,, 매일 무기력으로 한주를 보내고 매주 일요일 저녁 정신차리자 생각하다 다시 월요일에 또 한주 시작되고 아무 경력없고 나이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좋아하는것도 없고 아까 뽐뿌에 mz들 게으르고 무기력하고 도파민은 폰에서만 나오고 그거 꼬집는데 딱 저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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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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