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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희는 9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싸우는 상황 자체를 싫어하기 때문에 최대한 받아주고 먼저 사과 합니다 연애 결혼생활 3년동안 먼저 한번도 화를 낸적이 없습니다 보통 제가 화나는 포인트는 와이프 말이 거칠다 보니 듣는 과정에서 저도 화가 나 큰 싸움이 됩니다 와이프 성격은 뭔가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무조건 이겨야 하는 마인드 입니다 방어기제가 심하달까요? 누가 뭐라고 하면 그냥 넘기면 되는데(이건 제성격) 조금이라도 와이프 심기를 건들면(잔소리, 단점등등) 눈 돌아가면서 싸워요 또 싸우고 나서 가족이든 친구든 먼저 대화를 시도한다거나 풀려고 하지 않아요 가족이랑 싸우고 몇년을 투명인간 처럼 지냈답니다 싸우고 나면 항상 제가 먼저 2-3시간 화를 풀어줬습니다 제 잘못이면 충분히 그렇게 해야 하죠 요새는 본인이 잘못했는데도 혼자 화가 나 있습니다 얼마전에 Tv소리가 커서 와이프가 가져오라는 물건을 못 들어서 3~4번 정도 다시 물어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와이프가 왜 못 듣냐고 답답한듯이 가져오지마 필요없어 라고 짜증 내길래 저는 지금 그게 화낼 일이냐고 딱 한마디 했습니다 그러더니 왜 못 듣냐고 더 화를 내더라구요 더 화를 내기에 저도 더 이상 할말도 없고 자리를 떴습니다 평소 같았음 냉전이 싫어서 또 제가 미안하다 했을텐데 이건 도저히 용납이 안되서 저도 말 안하고 3일이 지났습니다 저는 이런 불편한 상황이 싫어서 매번 풀려고 노력한건데 어떻게 해야 와이프를 좀 바꿀 수 있을까요? 흔한 육아 스트레스로 생각하고 항상 제가 지고 들어가야 하는걸까요? 매번 패턴이 이런데 사소한 일로 자꾸 이러니 자존감도 계속 떨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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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살아온 인성 못바꿉니다 .. 포기하시거나 갈라서거나..대화로 잠시 나아질수있지만 머잖아 본성이 또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