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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인데 신혼은 신혼이더라구요 ㅎ.. 행복해보이고 좋아보이고 안정적인게 느껴지고 부럽고 사랑하는 사람과 매일을 함께하는게 얼마나 하루가 기대되고 행복하고 좋을까 저렇게 좋을까하는 생각이 ㅎㅎ 그리고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이는 또 얼마나 사랑스러울지 결혼을 하면 왜 아이를 낳고싶어하는지 알 것같아요. 저한테도 그런 특별한 사람있었거든요 어느순간부터 연애고 결혼이고 다 포기한지는 오래됐는데 가끔 헤어진 남자친구가 생각나요 평생 질리지않게 사랑할수있을것같은 그런 남자였어요 손을 잡으면 따뜻함이 손끝에서부터 천천히 느껴졌고 눈을 마주치고 있으면 심장이 두근거렸고 계속 오래 보고 있으면 괜시리 눈물이 났고 빵끈으로 결혼반지 대체해도 육개장 컵라면 하나 같이 나눠먹어도 같이 먹는 거 만으로도 행복할 것같은 그런 사람 언젠가 이런 감정들로 마주할 수 있는 사람이 제 평생의 인연으로 나타나기를 바라면서 마음속으로 전남친의 안녕과 건강을 비네요 결혼했거든요 잘 지내고 있겠지만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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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연락해보세요. 전남친도 혼자 아니에요?
결혼 했으면 왜요?
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