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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리 말씀 드리지만 제가 사장입니다..
다 퇴근하고 혼자 앉아서 이래저래.. 잡생각도 들고.. 마음도 씁슬하고 ㅎㅎ
오늘 아이가 좀 다쳤습니다. 크게는 아니고 혹은 좀 크게 났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와이프 인들 하루종일 애만 보고 있는거 아니니 실수 할 수 있고,
또 뭐 애가 잠시만 눈 팔아도 이리 날라 다니고 저리 날라다니니..
마음은 찢어지지만 이해는 합니다..
근데 너무 자책 하네요.. 못난 엄마 같다고..
좋게 말이 나갔어야됐는데.. 말이 좀 심하게 나갔네요.
장모님 오시라 해서 애좀 맡기고 쉬라 했습니다.
연휴간 직원 없이 일 처리하다가 ㅋㅋ;;; 혼자 사고 쳐놔서 이거도 수습해야되고
직원들이 자~~꾸 일 건들이지마라고 구박하는데 ㅎㅎ;; 아이고.. 이제 진짜 실무 안한지 너무 오래 됐나 봅니다.
이 실수로 손님한테 사과도 하고, 일은 손에 안잡히고, 매출은 박살이 났고 ㅎㅎ;;
소주 한잔 생각나야되는데.. 또 제가 버릇이 기분 좋을때는 술 마셔도 진짜 기분 안좋을때는 술을 안마십니다 ㅎㅎ;;
안넘어가가지고서리;
사무실에 있어봐야 할 것도 없는데 뽐뿌에는 온통 축협이랑 이강인 이야기로 도배네요 ㅎㅎ;;
스포츠도 별로 안좋아해서 오늘은 참 나에 날이 아니구나 싶습니다.
와이프는 오늘 장모님 오셨으니 제 욕 ㅎㅎ 하면서 속좀 풀었겠네요
과일이라도 좀 사들고 가야겠네요..
전뭐 어디 하소연 할떄도 없고.. 그냥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긴글에 재미도 없어서 다 읽으신분 있으실지 모르겟네요 ㅋㅋ
모든 아버지들, 모든 열심히 하는 사람들 화이팅입니다.
고단하지만.. 또 화이팅합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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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그래도 마눌님이 믿음직하신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