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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한 부모님 두분 모두 우울증이 심하세요..9

  • [* 익명 *]
  • 등록일 2024-02-27 17:09
  • 조회수 773
아버지는 공직 퇴직 하셨고 어머니는 사회복지쪽 일하시다 쉬고 계신지 약 1년쯤...

두분다 한평생 쉼 없이 일하셨고 1년이상 쉬어보신게 두 분이 처음이신데 계속 구직은 가끔 하고계시지만 

1 나이가 들어 일 할 곳이 없고 불러주는 곳도없다 

2 그렇다고 힘든일은 하기 싫다 

 

가끔 두분 집 앞 공원 산책, 아파트 헬스장 가는거 말고는 이제 집에 늘상 계세요.

두분 모두 내향형이시고 부동산,재테크,주식이런거 관심없으시고, 어디 놀러가는거 안좋아하시고

저도 딱히 인생을 잘 즐기지 못하지만 쉽게 말하면 두분 다 모두 집돌이 집순이이시고...

부모님 지인들보면 펜션 사업하시거나 홍삼 키우거나 그런 사업으로 재미보고 그러시던데 전혀 그쪽 성향도 아니시다보니..

 

집돌이 집순이인거까지는 괜찮은데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 하는 것없이 시간만 간다 라는 우울감이 문제네요 

아버지같은 경우는 공직 퇴직 후 딱히 여기저기 불러주는데가 없으셔서 일이 안구해지시는거같구요.. 

어머니는 매번 하는 얘기가 다 부정적인 얘기라 듣는게 참 힘드네요ㅠ 

집에 있으니까 맨날 먹기만한다, 벌써 시간이 이렇다, 남들은 일하는데 나는 논다 이런식...

워크넷 같은데에 일 올라오는거는 또 여러 이유로 힘든거는 안하려고 하시고

매번 표정보면 우울하고 부정적인 얘기에 

솔직히 듣는것도 저도 지치고 어쩌란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정말로 일 하실때보다 많이 나이 드시는게 보여요ㅠㅠ 

 

다른 부모님들은 여기저기 모임도 나가시던데 두분다 내향적이시다보니 따로 모임도 없으시고.. 

매일 입에서 나오는 말은 인생이 재미없다 그러시고 얼굴이 하루하루 늙어가는게 보이기도하고 

중년 우울증 증상이 보이는데 

자식으로서 해드릴 수 있는게 무엇일까요.

그냥 제 할일 하고 신경안쓰는게 답인가요?.. 혹시.. 같은 고민하셨던 분들 댓글 부탁드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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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1 *]
취미가 있으셔야 함.
2024-02-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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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하시거나 취미하시는분들 젊게 사시더라구요

취미 만들어드리는건 좀 너무 오지랖같아서ㅠㅠ..

2024-02-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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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시겠지만 같이 여행도 가시고 신경 많이 써드리셔요

이게 뭔가 취미가 있으셔야 활력이 더 생기긴 하더라구요

동네에 아마 주민센터나 백화점같은데서 하는 클래스 신청해드려요

저희 어머니도 한번 해드리니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시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2024-02-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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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잘 안가시려해요 어머니께서 극악의 집순이라 진짜 욕먹고 총대메고 숙소 예약 말도없이 해야 겨우 가셔서 저도 지치네요ㅠ
2024-02-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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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어떠신지 몰라도. 급여가 적더라도 정기적인일을 하시거나.

조그마하게 텃밭이라도 가꾸셔야 건강합니다.

불러주는데요? 찾아보면 많아요. 저희어머니도 68이신데

아직도 일하십니다. 주변 이웃아주머니들도 시간이 작아도

소일거리 하시고. 남자분들은 공공근로 짧은거라도 하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일에서 손을 놓으시면 그때부터 힘을 잃습니다.

찾아보면 맞는데가 있습니다. 경로당이나 주민센터도 다녀보세요.

서울은 보람일자리 있습니다.

2024-02-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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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힘잃는 것같아요 얼굴이 많이 늙으셨어요.. 

이제 막 환갑이세요 아직은 젊으시죠..

공공근로도 알아보고 그랬는데 여기가 지방이라그런지 아직 나이가 젊다는 기준때문인지

거의 기초수급,차상위쪽분들이 다 하셔서 찾기가 쉽진 않네요ㅠ

2024-02-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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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는 50년생이신데 교회 모임도 가시고 요양보호사도 매일 3시간씩 다니세요. 몇달하다 쉬다 반복..

집에 못 있는 스타일이심.

2024-02-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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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운동이나 취미 최소 하나 이상 열심히 해야 노년에 건강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다고 노인학자들이 강조 하더라구요.

2024-02-28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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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라도 다니시는게 좋으시거 같아요

 

공공근로 찾아보시고

2024-07-29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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