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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에 사는 40대이고 자가 아파트에서 중학생 아이 키우고 있어요.
30대때 사업해서 운좋게 꽤 많은 돈을 벌었었는데 그동안 많이 까먹었습니다.
다행히 대출이나 빚은 없고 아파트 10억정도 현금 영끌하면 7억정도 있습니다.
와이프는 전문직이고 연봉 7천 정도 정년보장 됩니다. 저도 비슷하며 현재 직장 재직중입니다.
그런데 이제 저는 못하겠네요. 사업해서 그런지 원래 좀 타고난 한량이라 그런지 직장생활 못할거 같아요.
이 문제로 집사람과 상의 많이 했는데 집사람은 알아서 하랍니다. 그냥 놀아도 좋고 개인택시 해도
좋다고요. 원래 저를 잘 믿어주는 사람입니다. 개인택시 알아보니 서울에서 1억5천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집빼고 20억정도 있음 자산 굴려서 그냥 놀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놀긴 뭐하고 쉬엄쉬엄 개인택시 한대 사서 살살
나이 들때까지 해볼까하는데 어떨까요?
당연히 이성적으론 현재 직장 그냥 다니는게 최고인건 아는데 이제 그냥 지쳐서 더 못할거 같아요. ㅠ.ㅠ
이 고민을 약 1년정도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택시 자격증도 이미 취득했고요. 담달에 양수 교육 신청하고 퇴사 하려
생각중인데 걸리는건 딱 한가지 입니다. 저는 물론 주변에 운전을 직업으로 가지신 분이 없거든요. 저역시 제가 택시기사
가 될거라는 생각은 살면서 한번도 해본적 없었고요. 그래서 그쪽은 아무것도 모르고 인터넷 유튜브등 정보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잘할수 있을지 걱정은되는데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나이들어서까지 할수 있다. 적지만 꾸준히 벌수 있다. 쉬고 싶을때 쉴 수 있다. 면허비가 권리금(?),보증금(?) 개념이라
리스크가 적다. 초기 투자금이 적다. 란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로 도전하려 하는데 어떨지 관련자분 계시면 의견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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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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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이 1.5억이나 하나요?
쉬엄쉬엄 하는 분들 주변에 있는데
그냥 밤에만 하시더라구요.
길 어느정도 익혀서
클레임 없는 수준까지만 간다면 부담없이 하기 좋다고 하셨어요
그러게요
서울에서 1억5천 정도나 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