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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저출산의 원인은
부모세대보다 내 아이가 잘 산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부모님 세대는 우리 아이가 잘 자라서 나한테 노후 보탬도 되고
나보다는 더 많이 배우고 더 잘 살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아이를 키웠는데
요즘 세대는 더 고생한다거나 더 힘들것이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듯합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아버지는 어릴때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온갖 고생해서 키우셨고
딸린 형제도 5명넘는데 아버지가 장남이라고 돈도 많이 드셨죠
그리고 아버진 공부를 좋아하고 많이 배우고 싶었지만 딸린 동생들이 많아 일찍 취업하셨지요
그리고 거기서 어머니를 만나 결혼하셨습니다 그래도 워낙 어려운 집에서 나와서 돈도 별로 없었고
일명 사글세로 결혼을 시작합니다.
그래도 내 아이는 나보다 더 잘살고 많이 배울거다 기대 하셔서 형제들을 낳았지만
학비도 제대로 못 주셨죠 그래도 지금 여차저차 둘다 결혼을 했고 부모님 수중에 남는게
집한채랑 현금 1억정도.. 그래서 많은 나이에도 계속 일하시는 중입니다.
전 솔직히 부모님처럼 70세까지 일할 체력도 못되고 일명 등골브레이커 안되게 키울 자신도 없고
50중반이나 60세까진 벌어서 살자 이러고 있네요
둘이 살면 한겨울 보일러도 안켜도 밥도 그냥저냥 차려서 먹으면 되고
옷도 그냥 저냥 지마켓에서 사 입어도 되지만
내 아이에겐 이런 시련 주고 싶지 않네요
제가 만약 양가 부양도 가능하고 영어 유치원정도도 해줄만한 여력이었다면
하나는 낳았을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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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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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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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 쓰니 같이 말하는 사람들 특 : - 정작 저 조건 충족 (예 : 양가 부모님 지원할 여력, 영유 보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