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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와이프와 번화가에서 기분좋게 데이트 하고
길을 가던 중 어떤남자가 다짜고짜 제 와이프에게 어깨빵을 놓더라구요
와이프는 그자리에서 바로 넘어져버렸고 그 남자는 사과는 커녕 그냥 보지도 않고
훽 가벼리더라구요. 근데 여기서 제가 그 상황을 보고도 못본척을 했습니다...
와이프보고 왜 넘어졌냐, 뭐하는거냐, 와이프가 저 남자가 일부러 자기를 치고 갔다 그래도
그러면 안되지만 술 많이 마셔서 그런걸꺼다 미친놈은 피하는게 상책이라며
그냥 다독이며 돌아왔습니다.
집에와서 보니 와이프 발목은 뼈서 그런지 잔뜩 부어있고 저도 속으로는 너무
화가나서 미치겠더라구요 그 상황이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한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기도 하고 , 내 사람 , 내 가족 하나 못지키는 등신같은 모습이 너무 찌질하더군요..
어릴 적에도 항상 그랬습니다.
저는 그냥 찌질이 찐따였는데.. 친 동생이 학교 짱이고 지역에서 좀 힘있는 편이였습니다
그냥 친동생이 성명준 같은 친구였습니다.
그렇다보니 학창시절 내내 누가 건드는 일도 없었고, 오히려 일진들에게
과대 보호? 받곤 했습니다.
예전에도 여자친구를 친한친구에게 소개시켜주는 자리가 있었는데
친구놈이 술쳐먹고 여자친구 허벅지를 쓰다듬는것을 봤는데
그것때문에 여자친구랑 친구랑 싸우고 했는데도 저는 봤으면서도
못봤다고 여자친구를 타이르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찌질함들 더 꺼내면 꺼낼수록 참 많은데..
이제는 이렇게 마음속에 담아두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처럼 찌질함 극복하신분 계실까요?
뭐 주짓수라던지 복싱 운동을 배워봐야할까요?
자신감이 필요한거같긴 한데 자신감은 또 어떻게 키워야될런지 ㅠㅠ
인생 선배님들에게 정말 진심어린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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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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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분들 계시고 아닌분도 계십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