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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고민포럼 입니다.

전남친한테 연락이 왔어요1

안맞아서 싸우다 헤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감정이 나쁘게 헤어진건 아니고

꼭 애물단지 친오빠같은 느낌이에요

자꾸 연락와서 시비걸고 (그냥 괜히 말하다가 또싸움)

이러다 다시 사귈까봐

차단하고 제 번호도 바꿨거든요.

번호바꾸고 불편한거 많았는데

친구들한테 물어봐서 또 연락오다가

어찌어찌 연락 끊긴 지 1년 좀 안됐어요.

최근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받았더니 또ㅋ

누군지 확인하고 걍 끊었더니

카톡으로 티비 안봤냐고

자기 나오는 거 못봤냐고 자랑을ㅋㅋㅋ

그거 자랑하고 싶어서ㅋㅋㅋ

마치 제가 매달릴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게 너무 웃겼어요.

싫은 거 아니고 너무 하찮고 귀엽고ㅋ

다시 시작하고 뭐 이럴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는데

제발 잘 되서 돈도 잘 벌고

번듯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답장 안했지만

축하한다! 잘 될 거야! 성공하길 빈다!

전화 좀 하지마ㅋㅋㅋ

[* 익명1 *]

그쵸. 맞지 않는게 사람 변하지 않는거처럼 어느달 딱 다시 맞진 않더라구요. 내가 맞춰 가야 하는데..굳이요?

2024-03-12 점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