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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술약속 때문에 택시를 타고 오던 친구가 정차 중 사고가 났습니다.
뒤에서 승용차가 살짝 접촉사고를 냈다고 사진 등 보내왔습니다.
괜찮냐고 물어보니 그냥 소리나서 놀랐다고만 하네요. 차량 파손도 아예 없다고...
다음 날 후유증 있을 수 있으니 병원 가보라고 했는데...뭐하냐고 물어보니
택시기사가 뭐 적으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더군요. 저도 가던 길 그냥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 친구에게 보험 관련 문자가 왔다고 하더군요.
인터넷 이거저거 검색해보니 일단 한방병원 가서 한약 지어서 두번인가 다녔더니
가해자한테서 연락이 오더랍니다. 합의를 해주면 안 되겠냐고 50만원 불렀답니다.
그냥 병원 다니겠다고 했네요.
한번 더 병원 다녀왔더니 또 연락이 오더랍니다.
얼마 원하냐고 해서 200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150에 합의 보고 끝냈더군요. 한약은 아예 안 먹고 부모님 드렸다고....
여기서 저는 좀 심한거 아니냐고 차량도 아주 멀쩡하고 돈 뜯어낼 목적으로 그러는거냐고 했다가 서로 쌍욕 박고 싸웠고 이틀 지났는데
아직 화해를 안했습니다. 사고를 당한건 안타까운 일이고 충분히 괜찮은지도 물어봤고 쉬라고 병원가라고 했는데 악의적으로 저러는 것 보면 저는 운전을 하는 입장이라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그냥 애초에 이러던 저러던 신경 끄는게 맞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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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익명2 *] / 아니 친구 맘이지 오지라퍼 이신가...
[* 익명7 *] / 존나 답도없는 오지랖이네.. 나같으면 바로 손절쳤을텐데 친구라고 싸우기까지 하면서 어울려준 그 친...
[* 익명44 *] / 글쓴이가 정의롭긴하네 친구는 상쓰레기고 이참에 손절하세요
[* 익명47 *] / 밑바닥인간들이 건수생기면 한탕해먹으려는 기질이 강한데 정상이 아니죠 여기도 가격 비정상인거 올라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