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등급 받으시고 요양원으로 모시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어머님 혼자돌보시기 힘드십니다.

엄마 우울증 생기기 전에 아부지 요양원 모셔. 

파킨슨은 약 잘 쓰면 그래도 훨 낫긴한데

치매는 ㅠㅠ

하늘에 맹세코 제 아이를 걸고 구라 하나 없이 저도 적어볼께요..

고민하시는 지점에서 다른 결정을 내린 사람이 가지는 고민과 고통을 들어보시면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님 글을 읽으면서 한편으로 제가 또 위로가 됐거든요..

사업 까지는 똑같습니다.  IMF도 똑같구요. 제가 번 돈도 많이 갔고요...

이후 허리 다쳐서 들어 누웠습니다.

거의 일도 못하고 있다가 ... 

뭐 암튼 여기까지는 뭐 큰틀에서는 똑같고..

저는 제가 이혼 시켰습니다. 마지막 양심이셨는지 어쨌는지 다 놓고 나가셨고..

현재 아버지는 법적으로.. 실종 상태입니다. 이게 6~7년 전이고

작년에 아버지 소식있냐 물어보니 없다합니다.

저 또한 제 나름대로 매우 힘들고 고통 스럽습니다.

솔직히 제 손으로 아버지 죽인 기분입니다.

어머니도 워낙 선하신 분이라. 그래도 자기가 끝까지 해볼 수 있는것 까지 해볼꺼를 그랬다고 종종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이제 취미생활도 가끔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어머니 보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한 평생 원망하며 살더라도 마지막까지 어머니가 함께 하시도록 하는게 맞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저는... 갑자기 사망 소식 들려올까 오히려 그게 더 두렵습니다.

어머니 위하는 마음에, 이제 나도 살아야겠다는 마음에 이런 결정을 하긴했으나

저도 자식 낳고 보니... 아마.. 언젠가.. 지금 회피했던 이 감정이 더크게 다가오는 날이 오겠죠..

그날이 문득문득 두렵게 다가옵니다.

저도 친구들한테나 와이프한테 제대로 말 못합니다. 

그저 남은 삶의 큰 변수가 되지 않길.. 바라는 이 이기적인 자식새끼 마음이 참.. 스스로 부끄럽네요

물론 요양원 비용은 너가 내는거지?

그렇게 걱정하다가 내가 암이 걸리고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

이런 걱정이 다 의미 없게 느껴지죠.

본인의 행복부터 챙기시길 바랍니다.

나도 가끔 그런생각할때 있었는데

우리아빤 매일 술먹고 바람피고 그러거든

엄마는 아빠랑 결혼해서 친할아버지 할머니 병수발도 들고 매년 제사마다 가서 하루종일 부엌에 서있고

지금은 친할머니 돌아가셨는데도 아빠가 그 시골집 물려받아서

퇴직금 몰라빼서 시골집 리모델링하고

어릴때는 무조건 친할머니댁 친가가 좋은거라고 강요하고

어쩌다 외할머니댁 가도 하루자고 오는것도 생색내고 가기전부터 가기싫다고 화내고

외할아버지 암으로 병원 입원하셨는데 그것도 가기싫다고 주말에 가자고 했는데 그다음날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어

아무튼 개소리가 길었는데

아빠가 나 결혼전부터 호프집등 술집여자랑 바람나고 외상도 달고  예전엔 폭력도 했는데

이젠 술하고 바람문제때문에 힘들어

매일.술 1ㅡ2병 마셔야하고 술안주 안쥬면 화내고

나중에 저래놓고 건강안좋아지면 엄마에게 붙겠지

바람은 지가피면서 엄마가 늦게오면 난리치고

친가 제사나 밥달라고 하는건 왜 바람피는 여자한테는 안시키는지

꼭집만오면 밥달라고해 ㅋㅋ

나도 아빠한테 미련없는데 엄마가 이혼을 절대 안해서

나중에 혹시라도 엄마가 먼저돌아가신다면  아빠랑 연끊을꺼같아

걍 제목만 읽음

볼 가치도 없는 글 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