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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포럼 입니다.

성질부리는 아내16

[* 익명 *]
등록일 2024-09-22 17:13
조회수 11633

엄마는 옛날 사람답게 불쌍하게 손해보며 사셨다. 집에서 뭐하나 마음대로 못하고 공부한거 똑똑한거 다 집에서 애들키우고 살림하느라 뭐하나 자신의 성취를 가져보지 못했다.

결혼을 해야지 라고 마음먹고 사람을 만나면서 엄마같은 사람은 만들지 말아야지가 중요 조건이었다.

이해심많고 뭐든 참고 삼키는 사람은 안 만나고 싶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사랑해 결혼한 사람은 연애때는 잘 몰랐으나 성질이 보통이 아니었고 그렇게 그 사람도 나도 힘들었다. 결혼 준비때는 힘들어서 그럴거야, 애가 어릴때는 힘들어서 그런거야, 너무 힘들때는 우리 애들이 스무살 될때까지만 버티자 그러면서 말이다.

십여년이 지나고도 처음 인사자리에서 장모님이 하셨던 말씀은 자꾸만 생각난다. '애가 성질이 너무...해서'

내가 선택한 어려움이니 언제까지가 됐던 견뎌내야지.

내가 만들고 싶지 않았던 엄마의 삶이 내 삶이 되지 않기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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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 병신이 엄마보고 느꼈으면 엄마한테 잘해야지 다른여자한테 그러고있네ㅋㅋㅋ 미치겠다 ㅋㅋㅋ 인생의 교훈...

[* 익명1 *]

2점 드릴게요.

2024-09-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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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병신이 엄마보고 느꼈으면 엄마한테 잘해야지

다른여자한테 그러고있네ㅋㅋㅋ

미치겠다 ㅋㅋㅋ

인생의 교훈이라 생각하고

악으로 깡으로 살아라

2024-09-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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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5 *]

한장 요약.jpg

08:15:25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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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익명3 *]

장모님께서 힌트도 주셨는데...

2024-09-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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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다른 장점이 있겠죠

2024-09-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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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자식 잘 키우는것도 성취인데요.

2024-09-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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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

성질더러워도 이리생각하고 채가니 결혼을하는군요

2024-09-22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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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다른건 맘에든다는거 무언가 단점이있어도 결혼하는이유는

02:03:48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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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

허허. 내 얘긴 줄. 위추를...

02:09:21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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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

내 장모는 인정도 안함

02:17:54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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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0 *]

결혼은 당사자의 마음, 결정이 제일 중요하다?

이런 개소리를 믿고 덥썩 해버리면 인생은 무조건 나락이야.

원하든 아니든간에 결혼 전에 한번은 여자 엄마를 보게되잖아? 물론 아빠도 보지만(아빠는 별 볼 일 없음).

엄마 한번만 보면 이 여자와 결혼한 미래를 무조건 보게 돼.

한마디로 답이 나온다 이거.

연애는 너 좋은대로 하고싶은대로 해.

그러나 결혼은 반드시 엄마를 봐. 니 마음에 단 1이라도 저건 아니다 싶으면 거기서 박차고 나와야해, 아니면 남은 인생은 진짜 결단코 나락이다.

02:44:01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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