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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간은 다른 사람과 관계 하며 위로를 얻고 행복함을 느끼고.. 뭐 그렇다고 알고는 있는데, 제가 살아온 날들을 돌이켜 보면 저는 1. 제가 좋은 사람들을 못 만났든지 2. 제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 그런건지 3. 그냥 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행복함을 못 느끼는 종자인건지 4. 전부 다 인지 모르겠습니다. 친구 관계, 연인 관계, 업무 적인 관계 등등 어떤 사람들과도 그때뿐이고 장기적인 관계에서 평생의 동반자나 언제나 힘들때 생각나는 사람이라든지.. 그런 일반적인 관계 조차 유지 하지 못하네요. 솔직히 말하면 누구를 만나도 공허 합니다. 이제는 사람들을 만나도 별로 즐겁지가 않으니 점점 혼자를 선호하고 또 그러다가 어떤 날은 사무치게 외롭고요. 그렇다고 여자를 만나도 지금것 만난 연인들 처럼 몇년 만나고 또 헤어지면 아무 의미 없이 사라지고 추억과 기억만 남아 또 저를 괴롭히겠죠.. 왜 나만 이렇게 외로운지 다른 사람들은 다들 강하고 두터운데 나만 얇은 비닐랲 정도의 멘탈인것 같네요. 요즘 시간도 많고, 이런 제 모습이 걱정되는지 어머니께서 여행이라도 좀 다녀와라 하시는데.. 그 좋아하던 홀로 여행도 잘 안가지는게.. 언젠가 부터 낯선 여행지 숙소에서 혼자 잠드는게 힘들더라고요. 밤이 되면 찾아 오는 적막, 그래서 유흥가를 찾거나 술을 마시거나 해도 하룻밤, 아니 몇시간의 눈요기일뿐.. 다시 숙소에 누우면 그 공허함이 두렵기 까지 합니다. 집에서도 혼자 자는건 같은데 이상하게 여행지의 숙소는 유독 더 캄캄하고 조용하더라고요. 휴.. 매일 마시던 술을 끊은지 두달이 되어가는데도 이 수면 장애는 바로 잡아지질 않네요. 차라리 술 기운에 유튭 보며 헤헤 하하 깔깔하다 곯아 떨어지는게 낫나 싶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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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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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세요
고등학생 때부터 서른 중반까지 끊이지 않고 여자를 만났었는데 결국 결혼까지 간 연인이 없네요.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다들 어떻게 그렇게 결혼을 하고 그 사람과 평생을 하기로 결심들을 하시는지..
대부분의 인연과 헤어진 이유는 제가 결혼 까지는 결심을 못해서 였거든요.
누군가와 법적으로 혼인관계가 되고 평생 그 사람과 살고 그런것들이 부담스럽게 여겨지고 회피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여자를 안만난지도 몇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