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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망하는 분위기인건 알았지만, 그래도 잘할 자신이 있었습니다. 이공계에서도 잘하면 성공할줄 알았습니다. 박사까지 그렇게 믿고 노력 했습니다. SSS입니다. 필드에 가보니, 임원이나 벤처는 엔지니어링 잘한다고 하는게 아니었습니다. 어린 20대에 아주 크게 착각을 했던 겁니다. 지금도 S에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ssss네요 ㅋㅋ 고과는 잘받기는 하는데, 전문직에 비하면 큰 돈도 아닙니다. 요즘 많이 흔들립니다. 의대증원 분위기보니 의사가 얼마나 막강한지 뼈져리게 느낍니다. 의사를 욕하기보다는 그냥 의사가 되는게 나은선택같습니다. 과거 수능 풀어보면, 과거만큼 점수는 안나오는듯합니다. 그래도 수학이 받쳐줘서 지금봐도 인서울 끝자락 의대는 갈 수 있어보입니다. 증원 고려하면 안전빵이구요. 공부하던 경험이 있어서 의대는 무조건 갈 수 있습니다. 고민은 진짜로 이게 맞냐입니다. 와이프도 생활비만큼은 법니다. GP만하고 일반의로 개업할 생각입니다. 공부할때 드는 돈은 여윳돈으로 해야하고... 필드에서 분위기보다가 개업은 집담보로 하면됩니다. 계산상으로는 무조건 하는게 맞습니다. 고민은 정말 이렇게 해도 되나? 그냥 막연한 걱정입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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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