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엔 의대 커트라인이 낮았나요?13
- [* 익명 *]
- 등록일 2024-09-27 08:49
- 조회수 586
|
||
파워링크 
등록안내
등록안내
[* 익명2 *]
|
 0
 2
[* 익명3 *]
서울대 기준.
물리과가 가장 높았고, 물리과랑 의대는 입결 차이가 제법 차이가 났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기억안나지만 이런식
서울대 의대정원 100명 서울대 공대정원 1000명 서울대 공대 최상위과 > 의대 > 서울대 중위권과 > 서울대 하위권공대
중요한 점은 서울대 최상위과부터 서울대 하위권공대 점수차가 엄청 크지 않다는겁니다. 예를들면 서울대 공대 최상위과 커트라인이 180이면 의대는 178 하위권 공대는 174 이런식. 그래서 누가 더 높네 낮네 그리 큰 의미는 없습니다. 무슨말이냐면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찾아서 전공을 선택하기 때문에 서울대 하위권 공대라고 모두 174점이 아닌거죠. 185점받아도 자기가 좋아하면 하위권공대 가는거죠. 즉, 서울대 공대출신 50%이상은 서울대의대 커트라인 이상었고 서울대 의대랑 서울대 공대는 그냥 선택인거죠.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의대 정원은 100명인데, 공대 정원은 그 당시에도 1000명은 되었을 겁니다. 공부 잘하는 대부분 사람들은 의대를 선택하지 않고 공대를 선택한겁니다.
서울대가 이런식이며, 그 아래 대학도 딱히 다를거 없었습니다. 공대에서 조금 잘하는 편이면, 같은 대학 의대도 가능했습니다.
90년대 중반이 되면서 의대가 살짝 더 오르고, 물리과도 힘을 조금 잃기는 했지만, 딱히 다를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IMF터지면서..... 상황이 많이 바꾸바뀝니다. 의대가 슬슬 최상위공대 수준 혹은 그 이상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대충 90년대 중반이후에는 한양대 나오면 인서울 하위 의대 혹은 지방대 의대가 가능해지는걸로 바뀌었을겁니다.
님의 아버지라면 80년대 학번이라면 h대 공대 나왔으면 h대 의대, 혹은 바로 그 아래도 가능하던 시기입니다.
|
|
0
0
[* 익명3 *]
궁금해서 구글링해보니 이런 자료도 있네요.
고로 서울공대 97학번 "정시"평균점수(400점 만점)는 |
|
|
0
1
[* 익명3 *]
한편, 대부분 공부 잘하는 사람이 물리과나 공대를 간 이유는....
그 시절에 이공계가 의대만큼 대우를 잘 받아서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의사는 돈을 엄청 잘 벌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정보는 TV와 신문밖에 없던 시절입니다. 친척들중에 의사가 없는 집안은 의사가 얼마나 잘버는지 몰랐습니다. 대한민국은 전쟁후 리셋으로 좋은 공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도 가난해서 집안에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 없던 시기였거든요. 그리고 공대가 최고라고 나오는 TV와 신문에 속아서 모두 공대를 선택한겁니다. 세월이 흘러 IMF와 인터넷으로 현실을 알게 되고, 공대가 추락한겁니다.
가장 막차 탄 사람들이 90년대 중반 학번입니다. IMF로 현실을 빨리 파악하고 발빠르게 의대로 바꾼 사람도 일부 있지만, 여전히 현실 파악못하고 90년대 중반 학번까지 대학원진학하고 학석박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으니깐요.
그 인력들이 현재 40대 중후반입니다. 아직 현역이죠. 대한민국의 눈부신 기술발전은 그 사람들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편, 그 이후로 공대 인력의 수준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찌될지 모르지만..... 최상위 인력이 공대를 선택안해서 문제가 발생해야 한다면..... 이제 슬슬 기술문제가 발생할 타이밍이 되었습니다. |
|
|
|
 |
|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
|
그럴리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