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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6년정도 됐고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좋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이혼에 대해 수백 수천번 고민했지만 결국 마음에 다시 먹게 되는건 아이 때문이였습니다. 아이가 한부모 밑에서 남들보다 불행하게 크는건 상상하기도 싫었습니다. 물론 제가 하루라도 아이를 보지못하는 것도요... 서로간에 믿음이 없었고, 그 부족한 믿음은 서로에 대한 불신과 미움이 커지는 계기였습니다. 결국 어제 대판 싸웠습니다. 싸운뒤 저는 아이와 둘이 방에서 놀고있었는데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으며 저에게 집을 나가라고 하더군요. 집을 나가는게 막장으로 갈 여지가 크기에 이런 비슷한 상황이 있을때마다 겨우겨우 상황은 모면하며 집을 나가는 일은 없었고 부디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거라 기도했습니다... 아무튼 무서운 말과 행동을 아이가 보며 충격을 받을거라 생각하여 알았다고 하고 얌전히 집을 나와 외박을 했습니다. 어제 밤부터 와이프에게 전화가 오지만 받을 자신이 없습니다. 집에 당장 들어오지않으면 이혼이다. 죽고싶냐. 등등 반협박으로 저를 다시 들어오게끔 종용할테니까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폭언과 폭력이 없어질 것 같지는 않고 납작 엎드려 아이만 바라보고 살기에는 제 속이 썩어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인생 선배님들,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알려주십쇼. | 
이혼을 고민 중입니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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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받아볼생각은 있지만 기대가 크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