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30대후반에 남자가 미용일 배운다는거 솔직히 미친거죠??13

제일 중요한게 본인이 하고 싶어야.

사실 그거만으로도 충분한데 재능도 있고 돈도 있고 계획도 있으면 당장 하길 추천함

가격 저렴하게 동네미용실 오픈하면 아재들이랑 머리에 돈 안쓰는 젊은층들 많이 찾을듯

본인이 하고싶다면 긍정적입니다

1,2년뒤에 개인샵도 힘들고ㅠㅠ

무엇보다 남자미용사는 여자보다도 수명이 짧습니다..

당장 미용실만 봐도 중년아지매 미용사는 있어도

남자 중년아저씨는 거의없어요.. 

또 트랜드도 못따라가구요 비추입니다ㅠ 남은 직업수명이너무짧아요

옛날과 다르게 머리하는데  스타일링 실력 차이가 너무 커서  돈 더주고라도 잘 자르는 곳으로 갑니다.

그런 샵으로가면 단골 잡아서 예약제로 하면 충분히...  그 정도 실력을 만드실 수 있느냐가 관건이긴합니다.

번화가쪽에 직원2-3명 두고 하는데

언제까지 할수 있을지 고민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돈 모아서 부동산으로 계속 재테크중)

돈이 되는 젊은 여자들이 나이든 남자한테 자르고 싶겠냐가 이유 입니다

싸게 자르려는 학생이나, 아재들 되겠지만 돈 되는 손님은 아니죠(남자 커트는 박리다매)

젊고 예쁜 여자 미용사들이랑 경쟁 안되니 차라리 바버샵을 하세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남자들 많을겁니다.

크게 스타일 바꾸거나 신경쓰지 않는다면 그냥 남성전용에서 남자 미용사한테 받는거 좋은데.

단지, 매달 하는게 2만원정도 커트정도가 다라, 이것만으론 돈이 잘 안되겠죠;

오히려 여자 대상 미용실보다 장사 잘 돼요.

입소문 타고 sns 홍보 잘하고 실제 솜씨가 좋은 게 맞다면

여자들 대상보다 더 수익성 있습니다.

여자들 미용실은

요샌 셀프 탈색, 염색, 트리트먼트 등등 헤어 제품 워낙 잘 나와서

여자들도 손재주 좀 있는 사람들은 셀프로 많이들 해요.

게다가 머리를 몇 달씩 두고 오래 기르거나 셀프 컷하는 경우도 많아서

젊은 여성들 소수 빼고는 그렇게 미용실 방문 주기가 잦지 않아요. 

나이 드신 여사님들 미용실 자주 가는 건 머리 하러 간다기보다

붙박이 지박력 마을 회관 놀러가는 수준으로 가시는 거라 수익이 된다고 하긴 뭐하고요.

그에 비해 바버샵 같은 경우는 그루밍족 젊은 남성분들 중심으로 갈수록 많이 가는 추세고,

미용실 특유의 가벼운 분위기보다 묵직한 분위기를 선호해서 중역쯤 되시는 연세 드신 남성분들도 이용하십니다.

외국인 남성들도 한국 오면 한국 미용실 커트가 안 맞기 때문에 거의 바버샵 이용한다고 보면 되고요,

게다가 남자 머리 기르는 속도를 보면 몇 달에 한 번씩은 무조건 컷 해야 하고,

이쪽은 연차가 찰수록 더 인정 받는 분위기라 오래 하실 생각이면 더 유리합니다.

바버샵 한 번 알아 보세요.

다만 이 쪽은 본인 실력이 중요해요.

여자 머리는 솔직히 컬이나 염색 등의 현란한 효과로 실수를 좀 무마할 수가 있는데

짧은 남성 헤어컷은 조금만 실수해도 바로 표시가 나기 때문에 정말 실력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야 오래 일하실 수 있고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