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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0대 세 자녀의 아버지입니다. 이곳에서 저의 고민을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자녀 셋을 둔 다둥이 가정입니다. 아무래도 다자녀 가정이다 보니 생활비가 다른 가정보다 더 많이 드는 편입니다. 셋째가 태어난 후, 아내는 회사원 맞벌이로는 의식주 해결 외에 돈을 모으거나 집을 살 수 없으며, 노후 준비도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이에 큰 결심을 하고 직장을 그만두고 전직을 결심했습니다. 저도 그 용기를 응원했습니다.
아내는 미용 자격증을 빠르게 취득하고 운 좋게 집 근처 미용실에 취업했으며, 취업한 지는 1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미용실 구조상 기술을 배워야만 창업이나 경력을 쌓을 수 있는데, 원장님이 기술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1년 넘게 보조 업무만 하고 있으며, 주로 청소나 빨래 같은 일만 맡고 있어 아내가 기술을 배울 기회가 적습니다.
미용실 보조직원 급여는 박한 편이라, 현재는 제가 다섯 식구의 생활비를 대부분 책임지고 있습니다. 퇴근 후에는 대리운전을, 주말에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편의점, 마트, 주유소, 신호수 같은 쓰리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도 있다 보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아내에게 이러한 고민을 이야기했지만, 아내는 "2주에 한 번씩 아침에 1시간 정도만 가르쳐준다"며, 원장님이 "빨리 배워서 창업하면 망한다"고 말해 왠지 가스라이팅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합니다. 원장님 입장에서는 기술을 가르치면 직원이 떠날까 봐 천천히 가르쳐주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저희 상황에서는 급여가 작더라도 제대로 기술을 빨리 가르쳐줄 수 있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내가 면접을 볼 때도 "2년 안에 기술을 가르쳐주겠다"고 했는데, 1년이 넘도록 여전히 보조 일만 맡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미용실을 옮기거나 돈을 주고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지만, 아내는 저에게 "보채지 말라"며 나무랍니다.
혼자 쓰리잡을 병행하는 저의 어려움을 말해도, 아내도 힘들다며 대화가 결국 부부 싸움으로 이어지기만 합니다. 아내가 계속 미용을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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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계속 미용을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큽니다.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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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