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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로 만난 여자가 무직인데 골프를 치러 다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원래 승무원 하다가 코로나때 그만두고 언젠가부터 골프를 배웠다고 하네요 한 1년 조금 넘었는데 80타 정도 친대. 엄청 잘 치는 수준인지..전 골프를 잘 모르지만..
지금은 프리랜서로 통역 번역 일 한다는데 그렇게 바쁜거 같지는 않은?.
통번역 대학원 나온거 아님. 학교는 수도권 4년제 졸업함. 학부 중국어 전공인데 가끔씩 일거리 들어오면 한대요.
혼자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밥을 거의 시켜먹는데 골프도 치러나가는게 이해가 안되는데..
뭐 통번역 하는걸로 여유롭게 살 정도로 수입이 되는거면 몰라도 왠지 그럴거 같지는 않거든요
말로는 어릴때부터 부유하게 살았고 평생 먹고 살만큼 재산도 자기 앞으로 되어 있다는데 확인한바는 없어요
골프는 누구랑 치냐 하니까 아는 친구랑 언니랑 멤버해서 3명 4명이서 간다네. 언니가 차로 픽업해준다고 하고
몇번 데이트 해보니까 택시 타는거 좋아하고 자의식 과잉? 스스로 엄청 예쁘다 생각하는거 같음. 물론 남자인 내가 봐도 예쁘긴한데 연예인급은 아님.
그리고 우연찮게 소개해준 사람이 내 재산 얼마 있는지 목록 같은거 다 전달해 줬다고 해서 그것도 맘에 걸리고..
저번에는 내 땅에다 컨테이너 집 갖다놓고 살아야 할거 같다니까 나랑 함께라면 어디든 좋다 그러는데.
뭔가 행동이랑 말이랑 매칭이 안되는 느낌이고 기분이 쌔한데요
제가 과민반응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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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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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