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네요35
- [* 익명 *]
- 등록일 2024-11-10 00:30
- 조회수 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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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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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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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못하니 진짜 이야기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친구 몇놈 있지만 그런 이야기까진 못하겠더라구요
저도 30후반입니다.
저도 그냥 뭐 시시콜콜한 이야기나 하다왔네요..
아마 친구도 할 말이 없는데 말 끊길까봐 아무말이나 하느라 애먹는 느낌이었어요.
결혼한 친구들끼리는 관련 내용으로 대화 나누는것 같았고요.
저는 게다가도 일년 넘게 못나가다 오랜만에 보니 더 그런지도..
오랜 친구들은 몇년만에 봐도 어색하지 않아야 하는데.,저만 그런건지 뭔지.. 그냥 집에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심지어 전 혼자 살고 최근에 연애도 안하다보니 진짜 회사 끝나고 집에오면 다음날 출근할때까지
한마디도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점점 익숙해져서 해외도 혼자다니고 혼자 놀러도 다니고 하는데,
간혹 힘든일 생기거나 고민생기고 그러면 진짜 털어놓을 사람이 기껏해야 친구 한놈 정도?
그나마도 몇몇 주제갖고 이야기하지 또 다른건 나이먹고 징징대는 것 같고 철없이 구는 것 같고 그렇더군요.
여자들은 여기저기 모여서 수다도 잘 떨고 하던데 세상은 나이든 아저씨에겐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ㅎ
와.. '하루종일 같이 있었는데 혼자 있다 온것 같은..' 너무 공감이 가네요.
저도 연애안한지 오래되었고 혼자 삽니다..
나이먹고 징징대는것 같다는 말 까지 참 구구절절 공감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