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임대아파트 사는거 평생 숨겼습니다78
- [* 익명 *]
- 등록일 2024-11-11 13:20
- 조회수 12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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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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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1 *]
하.. 굉장히 뜨거워졌었네요 누가 부자되라 했습니까 가난한 이들이 왜 가난한지 보면 한결같은 나사풀림이 있습니다 이걸 부정한다면 가난한 사람이거나 가난해질 사람입니다. 그걸 깨어내고 남들보다 조금만 노력해도 평균이상은 살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고로 가난은 나태에 의한 죄가 맞습니다. 물론 특수한 환경에서의 가난은 다른 차원이겠죠.. 저도 지금 가난합니다 죄를 씻어내는 마음으로 남들 잘때 일어나서 잘때 퇴근합니다 글쓴분은 탈출하셨다니 평범한이들의 몇배의 고통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고생하셨고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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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1 *]
가난은 가진 것이 없는게 아닙니다. 밑바닥 끝까지 마이너스 되어있어야 가난이죠...성인되니 가족앞으로 5억원의 빚이 있었습니다. 옛날이라 밤에도 빚쟁이들와서 문 두들기고 집에는 불을 켜본적이 없어요.불 켜지면 문 두들기니까. 돈 벌어도 플러스가 아니라 마이너스입니다. 이자 내기도 힘들거든요.
어쨌든 미래를 봐야하고 아버님 돌아가신 것은 고3때라 대학에는 갔습니다. 전액장학금 주는 곳으로 낮춰써야했고 형은 대학가지말고 공장가서 자기 학비랑 가족 생활비대라고 했습니다.
대학생 되자마자 알바에 과외에 근로장학생으로 교내일, 학교장학금 돈돈 거리며 살았고 친구들 편히 가는 술자리도 못 갔습니다. 몇 시간이면 내 알바비가 그냥 사라지니깐.
그래요 지금은 빚 청산하고 결혼해서 애 낳고 살고 있는데 그건 아버님이 고3때 돌아가셔서 그 전에 대학을 갈 수 있을만큼 배웠으니 가능했던 것이고 처음부터 가난에 빠졌으면 헤어나오지 못 했을겁니다. 가난을 헤쳐나갈 도구를 갖게되었으니까 바뀐 것이죠.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구요? 아닙니다.
0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진 것이 없는게 가난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오류입니다.
현실은 -500, -1000인 사람이 가난한 것이죠. 가난에 이자가 붙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500이 - 800되는 것을 지켜보는게 가난이죠.
이빨이 아프다고 한 겨울철 난방도 못 트는 골방에서 평생 안 드시던 술을 드시던 어머니. 치과치료비 백만원이라는데 우리가 무슨 돈으로 그 돈을 마련하겠냐라고 한탄하시는 어머니를 무기력하게 바라보고 효과도 없다던 이가탄과 진통제 노가다로 번 돈으로 사드리고 무능하다는 죄책감을 덜어보려고 했던 아들의 마음. 그게 가난입니다.
본인이 말하는 사지멀쩡한 성인예시는 0이라는 , 빚을 다 청산 했다는 희망이 있는 경우의 해당되는 것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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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단지안부터 특유의 궁상분위기가 있습니다 노인들 이유없이 모여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뒷다마까고 할아저씨들은 대낮부터 술취해서 담배피면서 아무데나 가래뱉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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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제가 임대주택에 오래 살아서 잘아는데 앞으로도 최대한 돈모을때까지 안나갈거에요 이만한 집이 어딧어요 겨울에는 난방비 안내니 26도 지역난방 맞추고 반팔입어도 되고 명절에 고기주지 라면에 쌀도 수시로 주고 월임대료 10만 원 소방정비 반년마다 확실히 하고 주차장 널널하고요 점심 식사도 제공되는데 노인분들 대상 만일 아프면 집까지 복지사가 식판들고 밥을 전해주고요 주위에서 다 부럽다고 어찌해야 들어오냐 해서 알려주는 사람도 여럿인데요
심지어 이번달은 향수만들기와 진주공예 무료 수강반이 단지내 복지관에서 수업해서 배우기도하고요 공립어린이집이 단지내에 있어 좋을거 같은데 미혼이라 이용을 안해본 시설이라.. 전기차충전기만 9대 인가 되서 늘 자리 비어있고요 남은 계약 년수가 20년 정도라 그때까지 버틸 생가기에요 술담배 피는 사람은 어디가도 있는거니 열외라 생각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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