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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그런 날이었는데 생리전 주에는 예민하고 몸이 쳐져서 pms 약도 먹는데 그냥 오늘따라 왠지 늘 가던 도서관 안가고싶더라구요.... 오늘따라 지쳐서 가족들이 먹고 간거 포함 설거지도 안하고 집에 환기도 안하고 만사귀찮고 점심도 거를까하다가 도서관에서 꼬르륵소리날까봐 닭가슴살한팩 먹고 집에 느그적 있다가 나갈까? 생각을 해도 아 좀만 더 쉬자ㅠㅠ 그렇게 집에서 밍기적 있었는데, 갑자기 아빠랑 할머니랑 집에 그냥 말도 없이 오셨어요 오늘 우리집에 오실 거를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그냥 무방비 상태에서ㅠㅠ오신거에요 평소에도 아빠는 늘상 그렇게 미리 말을 안하고 오세요 할머니가 집에 잠깐 오시니, 집을 대충 치워놓아라(미리 상황을 대비해라) <- 이런 말 살면서 한번도 하신적이 전혀 없음 ... 그렇게 무방비 상태에서 설거지도 안해놨냐 이시간에 집에 왜 있냐 갖가지 쿠사리를 할머니까지 해서 두명한테 들으니까 아ㅏㅏ.. ㅠㅠ 집에 있는게 죄네요 10번 잘해도 1번 안하면 다 아닌거처럼 보여지잖아요 정신적으로 왜케 무너지고 짜증만 나는지 모르겠네요 아직도 철없긴한데 그냥 상황 자체가 휴... ㅠㅠ |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 지치네요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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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생략됐는데 닭가슴살에 쌀밥도 먹었어요
그것도 생략됐는데 매콤소스 뿌랴진 닭가슴살이에요 그리고 또 추가하자면 비요뜨도 먹고 초코후레이크도 먹었어요
닭가슴살한팩에 설거지가 많았던 게 이해되네요.
왜 든든하게 먹었다고 말을 못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