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할거면 빨리 낳으십시요132

  생물학적으로 통계가 있고 반백살 지나보니 주변에서 공통적으로 정말 안좋은 결말이 많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친구는 엄마가 50무렵 자길 낳았다는 그 친구는 30후반에 건강검진시 희귀질환 판정받고
힘겹게 살다 40 초반에 1살도 안된 갓난 아이와 가족을두고 급하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친구는 술 자리에서 노산의 부모에 대한 원망보다 항상 건강에 신경을 썼는데 결혼후 건강이 안좋아짐을 직감하며 결혼, 그후 가족을 두고 떠남을 걱정했는데 검진시 그 결과가 한번에 나오더군요.

내 주변엔 이랑 연예인 보면서

자각을못함.

돈 시간 노력 확률등 생각을 전혀안함

자꾸 티비에 괜찮다는 미혼 아줌마들이 많아지니까 진짜 괜찮은지 아나봐요.

아이의 건강이 보기보다 엄청 차이나요. 20대 출산한 아이하고 30대 출산한 아이, 그리고 40대 출산한 아이

노산일수록 아이 자체가 약하고 면역력도 더 쳐집니다. 잔병치레도 훨 많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일찍 낳는게 국가적으로도 이득인데, 나라에선 그냥 무조건 낳으라고만 하죠. 그냥 40대쯤은 애 낳건말건 포기하고 20대에 집중 지원해야 하는 시기에요.

결혼 3년차인데, 와이프도 이제 40대에 들어와서.. 그냥 출산은 접고 있습니다. 아이가 크면서 약할까봐도 걱정이고 나중에 아이하고 뭘 해도 체력적으로, 경제적으로 모자라서 해주고 싶은 것도 못할게 싫어요.

28에 임신했는데 그냥 임신이 원래 힘든거예요.

유산율도 원래 높습니다.

전 노산은 낳고 키울때가 문제지, 임신과정이 많이 다르진 않을거라 봐요.

둘째는 34에 낳았는데, 새벽잠이 없어져서 더 쉬운것도 있네요.

나이먹어서 키즈카페 쫓아다닐때 현타옵니다 ㅎㅎ 체력이딸림

낳는거야 어렵게가지고 관리잘하고 휴식하며 건강하게낳는거 축복

키우는데 진짜 체력 많이필요합니다.

옛날 주6일근무할때 아빠가 맨날 주말에 누워있던게 이제야 이해대더라구요

정말 체력안되고 심리적으로 후달려서 애한테 미안함. 엄빠가 늙어서 못놀아줘 미안하다. 

저랑 같은 시기에 낳으셨네요

전 둘째도 있내요 ㅠㅠ

준비되도 고생똑같이함

그래도 젊을때하면 체력으로 버티는데 나이들면 그것도 힘듦

애 아프면 똑같이 비상걸리구요. ㅠㅠ

그나마 젊으면 체력이라도 있지 ㅠㅠ

그러니 정신 못차리고 노산의 길로 가는겁니다.

실제로 연애상태로 2년 동안 돈 모으는거랑 

결혼생활해서 2년동안 맞벌이로 모으는 돈 액수 차이가 큽니다. 불어나는 자산 속도가 다릅니다.

이거 깨닫지 못하고 정신 못차리면 노산으로 고생해야죠.

한국여자를 막연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군요. 커뮤니티에서 해대는 이야기, 남의 눈에 띄는거 좋아하는 여자들만 보고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길. "적당히 모아서 같이 결혼해서 모아갈 여자" 많습니다.

커뮤사세에서 나오세요. 세상에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요. 예쁘고, 학벌도 좋고 그런 남자들이 탐내는 여자들만 만나려하니 그런여자가 없다고 생각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