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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포럼 입니다.

어머니랑 친한 아들과의 결혼은 파국인가요?44

[* 익명 *]
등록일 2024-12-02 08:18
조회수 9136

남자친구는 올해 37살이고 4년을 만나왔습니다.

결혼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간 만나오며 몇번 쎄한 기운이 느껴져 글 올려봐요.

1. 아버지가 가정에 관심 없고 어머니가 가장 역할을 함

2. 부모님 사이가 오래전부터 소원하고 어머니가 집안 대소사를 남자친구와 의논함

3. 차남인 남자친구만 집안 내에서 어머니와 친함(+단둘이 데이트)

4. 매 삶에서 중요한 결정권이 본인 자신보단 어머니 의견에 치중됨

일화는 더 많지만 몇가지 팩트만 적어보았어요.

제가 어머니와 아들 중간에 낀 느낌이 종종 있었구요.

정서적 독립이 안되어 보이는데 결혼 후 바뀔 가능성 있을까요?

오랜기간 만나서 심히 고민이 되는데 아들이 남편 역할을 하는사람과 결혼하는게 맞는건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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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4번이 좀 문제같네요

남친이 우유부단한 성격인가요?

08: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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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네 많이요.. 결정을 잘 못내립니다 상황 직전까지 문제를 끌어요.

08: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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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결혼한다면 시어머니한테 말 다 들어가고 참견당하고 그런 삶은 살고싶지않은데 어케생각하냐구요

이 말에 대해서도 우유부단한 답이 오면 평생 함께하기엔 모자란, 참 피곤하고 다툼의 소지도 많은 삶이 될 듯요

08: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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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2 *]

그 역할을 결혼하고 글쓴이가 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진 의존도가 높은데 주변에 엄마가 있었던거고 지금은 글쓴이가 있으니 글쓴이가 그 역할을 할수가 있어요.

만약에 글쓴이 성격도 우유부단하면 골치아프지만 글쓴이가 주도적이고 본인이 일을 처리해야 속이 시원한 성격이라면 지금 남친이 나을수도 있어요.

근데 그게 아니라면 속터질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헤어지는게 맞지만 지금 나이에 새로운 남자 만나는게 쉽지는 않을거에요

08: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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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익명22 *]

우유부단함이 제일 무서운 겁니다.

나쁜사람은 한명만 힘들게 하지만 우유부단한 사람은 모두를 지속적으로 힘들게 합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비극인 이유는 햄릿이 오지게 나쁜놈이 아니라 지나치게 우유부단해서 입니다.

08: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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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어머니랑 친한 아들인건 문제가 안됩니다.

그런데 그사이에 낀 느낌이 든다는건 문제가 됩니다.

08: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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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이미 쎄한기운을 느끼셨네요

안하는게 맞겠죠

08: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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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4년 사귀었는데 그정도도 남자에게 확신이 없으면 결혼하지 마세요.

08: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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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확신은 있으나 비슷한 상황을 겪어보신 분들에게 미리 조언을 얻고싶은거죠

08: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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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0 *]

확신이 있으면 조언을 안구하죠

08: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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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그럼 결혼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할 건가요.

08: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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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4년지났는데 아직 결정 못한걸 보면 이것자것 재고 있나보네

08: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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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

어머니랑 친한 건 문제가 안됩니다. 오히려 잘 이용하면 가정적인 남편이 되요. 심지어 아버지가 안 계신 것도 아니니 이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남편이 대소사의 결정 과정에서 우유부단한 선택를 하는 그 자세를 떨쳐내야 한다는 겁니다. 어머니가 가지고 있다는 그 결정권을 결혼 후에는 아내가 가져올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네요.

08: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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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파국이냐고 묻는데 무슨 확신이 있는건가요? 질문에 전혀 확신이 안 보이는데..

08: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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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

저도 마마보이였는데 결혼초엔 정신 못 차리고 엄마 편 들다가 지금은 엄마는 일년에 한 번 정도 봅니다 와이프 편 들거나 아님 이혼이죠

08: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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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익명9 *]

저는 결혼한 34살 남자고, 비슷한 경험은 없는데

남자나이 37살이나 되어놓고 4번처럼 스스로 결정도 못하는데 결혼과정에서부터 여러가지 결정할것이 많고

나중에는 가장으로 책임을 지고 결정할때가 다반사인데 이런사람을 어떻게 믿고 결혼하실지, 누군가는 데려가야하니까 본인이 감당가능하시면 데려가시는거고, 아니면 탈출하시는건데 탈출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08: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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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1 *]

주변 의견은 의견일 뿐

결국 본인 선택 입니다.

저런(그 외 상황들 포함) 모습까지 안고 같이 사느냐

여기서 손절(?)이냐

의견 물어보는 척 선택의 결정을 남에게 미루지 마시길

08: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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