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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후반나이에 모아놓은 돈도 많지 않고 직장도 없습니다
가족으로부터의 정서적인 독립없이 쫓겨나듯이 독립을 하였는데 너무 외롭고 쓸쓸합니다
밥과 김치만 먹는다면 한 5년은 일 안하며 버틸수는 있는데 그러면 정말 무일푼 됩니다.
그리고 가족이 저랑 살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저는 외로움 많은 사람이라 지금 이나이에 돈도 직업도 없이 친구나 연인을 만드는건 어렵다고 봅니다
결론은 가족이 근처에 있고 자주 볼수 있다면 행복하겠습니다만 그럴 형편이 안됩니다
희망이 안보입니다 오늘따라 더욱 쓸쓸하네요. 혼자인 세상에서 외로움을 견디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자존감도 낮아지고 마음의 병이 생긴것 같아 대화할 사람도 없어서 심리센터 상담을 받아볼까 고민도 하였지만
이마저 돈이 들고 무료 심리상담을 받는다고 해도 내 마음 속 얘기는 가족 외에는 하고 싶지 않은 이유도 있습니다
다이어트 공부하고 안하던 스트레칭도 하면서 다른곳에 정신 팔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래픽 카드를 구입해서 평소 관심있던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할까도 고민중입니다 게임하면 정신 팔리니까요
매일매일 이렇게 사는게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드는데 그래도 잘 살라고 격려하는 가족이 있어서
밥과 김치만 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이 외로운 감정이 오래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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