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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임상병리사 입니다.
처음 종합병원에서 일하다가 운좋게 대학병원 이직에 성공했고 감사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대학출신 선생님들과 함께 많은거 배우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계엄령 관련 충암고, 육사 출신 라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사실 어느 조직이나 있다고 봅니다.
저희는 그중에서 좀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병원쪽이 다른 업계에 비해서는 전문대출신 라인이 좀 신선했습니다.
이유인즉슨 해당 부서에 관련된 채용 인사권에 대해서는 부서장에게 일임하고 있고
본인이 나온 대학 출신을 채용하게 되면 상하수직관계에 도움 되고 나중에 대학 겸임교수로 출강할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며
이직율도 줄어들수 있기때문입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타병원으로 이직시 레퍼런스 체크가 심하고(병원쪽이 워낙 좁고 대학 선후배로 뭉쳐있어서...) 대학병원이 아니면 취업하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대학병원으로 이직도 쉽지 않고 매우 힘듭니다. 나이와 스펙으로 채용하기 때문에...)
전문대에도 라인이 있는거 재밌는 사실이지만 워낙 폐쇄적이고 병원내에서 신임을 받기 힘든구조이며 단순반복적인 업무라서
금방 쉽게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연, 지연의 채용문화가 잘못되었다고 얘기하는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장단점이 있고
본인 하기 나름에 따라 인생설계가 달라질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병원에도 학연 있습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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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