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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로는 밝고 털털하고뭐 그런데 사실 좀 고지식한 면도 있고 해서 항상 여자들끼리 놀때도 무리에 별로 못끼고 1:1로 친한 사람만 여러명 있는 그런 성격이에요..저를 아는 사람들은 진정성있고 저를 좋아해주는데 제 이런면이...항상 고민이긴 한데 뭐가 문젠지 뚜렷하게 모르는 것도 고민이네요.... 암튼 상대방과 나와의 공감이나 교감같은 것을 좀 중요하게 생각해서 둘이 나눈 대화는 밖에서 절대 발설 안하고, 이 사람이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있단 생각이 들면 그 사람한테 한없이 잘해주고..뭐 그런스타일인데요 그렇게 직장에서 친해진 사람들 중에 일부 멀어지게 된 계기가 있는데 저하고 이야기할때는 한없이 공감해주고 맞장구쳐주고 자기와 내가 공통으로 싫어하는 사람 이야기를 그렇게 해놓고선....알고보니 그 사람들을 다 인맥관리 하고 있떠라구요 먼저 카톡해서 안부묻고 보고싶다고 이야기하고..저한테는 진짜 욕날리고 싶을 정도로 싫다고 했는데 참...그 사람들한테 일일히 연락하고 선물 보내고.......제가 그 사람들이랑 관계가 좀 그런 것도 다 알면서 저한테 핸드폰번호 다 지워졌다고 그 사람들 전화번호를 다 알려달라네요....연락해줘야겠다고.
이 사람 나와 생각이 비슷하구나 하고 참 좋아지고 친해지고싶고 그랬었는데 저도 인맥관리 당하고 있었던 느낌이고, 저한테 해줬던 그런 공감대 같은 이야기도 다 거짓말같고.. 모르겠어요 저게 사회생활 잘하는 건지 제가 멍청한건지 모르겠는데 뭔지 모르게 배신감 드네요....... 저는 사람을 좋아해서 쉽게 믿고싶고 직장이라고 해서 일부러 사람이랑 안친해지려고 하고 그런것도 없는데 진짜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조금씩 어긋나다보니 이게 진짜 내가 이상한거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친해지고 싶어 착하게 굴었더니 제가 다 만만한지 너무 쉽게 무시하고....ㅠㅠ 그래도 하루의 절반을 회사에 있는데 직장에서도 좋은 인간관계를 만나고 싶은건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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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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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작성자님께서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싶으신 마음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굳이 모두와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지요.
직장에서도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저 또한 한적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일적으로 만난 관계이니만큼, 어느정도 적당한 선은 지켜가며 만나야되더라고요.
그래야 스스로가 편해요.
그리고 작성자님처럼, 작성자님께 진심으로 다가오는 누군가가 있다면 잘해주시면 되고요~
그렇지 않다면 경계를 명확히 하시고 업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