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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모님에게 돈을 갚아야하는데 갚으면 통장잔고가 줄어드는 간사한 마음이 드는 자식입니다.
제가 대학원까지 졸업하다보니 취업이 늦었습니다 30살에 취업을 했고 지금 3년차 다니는 중입니다.
당시 좋은직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서 제일좋아하셨고
출퇴근거리가 집에서 50km 거리라 부모님께서 차를 사주셨습니다.
아반떼 가솔린모델로 세금포함 약 2700여만원 전액 부모님께서 부담하셨습니다
지금은 33살이고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가고있는 시점에 부모님께서 사주신 2700여만원 원금자체를 갚을 능력이 있습니다.
부모님집에서 살다보니 1년에 약 2000여만원 저축을 하고있고 지금 약 5500여만원 현금을 보유중입니다
그래서 이번 설날에 부모님이 사주신 차량값의 원금 2700만원을 갚을려고했는데
아버지 어머니 두분다 갚지말라고하십니다
너 결혼도하고 그럴려면 돈도 더많이 있어야하는데 우리 막내아들 큰차사주고싶었는데 그럴수없었다는게 오히려 아쉬웠다 하시네요
집이 풍족하지않습니다
작은집(지방)에 아버지께서는 작은 가게를 운영중이시고 어머니께서는 양로원에서 근무하십니다
제가 저의집 사정을 잘알다보니 분명 아버지 어머니도 큰맘먹고 사주신걸 알고있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맛있는거보면 저먼저 챙겨주실려고하고 멋있는옷을 보면 자식옷을 먼저보십니다
그러다보니 이자를 못드려도 원금은 드려야하는데
부모님께서 계속 안줘도 된다며 반대를 하시니 속으로는 간사한 마음이 드네요
참 면목없습니다
! 아버지, 어머니로 수정하였습니다
다들 해주신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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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 돈을 갚아야하는데 간사한마음이 드네요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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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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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이라도 예쁘네요
직장잘다니고 뻘짓안하고 돈잘모으고 ㅎㅎ